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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중FTA 타결 철강.석유화학 '기대'

◀앵 커▶
한.중 FTA 타결에 대해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 업계는
내심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제고로 수출 물량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한중 FTA 타결로
전체 수출물량의 19%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강판의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없어지면,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한해 179만톤인 중국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는데는 중국 내수부진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세 인하도 일부 품목에 한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며,대상 제품을 확인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석유화학 업계도 중국시장 확대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3.9%의 관세가 사라질 경우,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악화된 수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LG화학 등 유화업체들은
최대 60%까지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수출량이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S칼텍스는 수출 부진 등으로
크게 악화된 경영수지를 개선하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량의 23%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수출 활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현재 중국 관세율이 0-2%로 낮기 때문에 FTA 타결에 따른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녹 취▶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 부진,
경쟁 제품의 과잉 공급으로
직격탄을 받고 있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한중 FTA 타결로 불황 타개에
숨통이 트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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