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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DJ센터 2전시장, 5.18자유공원으로

(앵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 2전시장이
5.18 자유공원 안에
건립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5.18 사적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했던
5월 단체들이
일단 공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역사공원 절반 가량이 사라지는 상황이라
반발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 편에
5.18 자유공원과 교육관이 자리잡고있습니다.

대규모 행사나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컨벤션센터 제 2전시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그 부지가 자유공원쪽이 낙점되는 분위깁니다.

(c.g)
/광주시는 연구용역 등을 거쳐
기존 건립 대상지였던 컨벤션센터 1주차장 대신
자유공원 잔디공원과 교육관 일부 부지로
급선회하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대상지 보다
접근성과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다는 이윱니다.

(인터뷰)-김준영 실장
"컨벤션의 기능을 다하고 국제회의 복합지구로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 부지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부지로 확정될 경우
5.18 자유공원이 대폭 축소된다는 점입니다.

(c.g)
/5.18 자유공원과 교육관 부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컨벤션센터 전시장 건립으로
불가피하게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5.18 구속부상자회 등 5월 단체들은
사적지 훼손을 우려해
자유공원 부지를 쓸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5.18 자유관과 체험시설 등을
대폭 보완 개편한다는 계획에 따라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구속부상자회장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검토하는 것이 사실이고 아직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되겠죠"

하지만 5.18 회원들 가운데는
이같은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남선
"역사를 지우는 역사를 말살시키는 그런 행위가 될 텐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에서
제2 전시장 건립이 시급하기는 하지만,

최종 대상지 선정 절차는
충분한 협의와 5.18단체와
시민들의 동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