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의 동네 서점은 책도 판매하고, 인문학 모임도 열리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80년 당시 시민군의 사랑방 '녹두서점'처럼  오월 정신을 알리는 '오월 서가' 프로젝트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 동네책방에서 열립니다.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팀장과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 질문 1) 전국 동네 책방에서 열리는 '오월 서가' 프로젝트....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가 열리는 겁니까? 답변 1) 시, 소설, 에세이, 그리고 동화책 등 오월을 이야기하는 도서를 선정하고요. 또 책 속 문장들을 책방에서 전시합니다. 오월서가에 참여하는 책방에서는 5·18 기념재단에서 제공하는 관련 자료 그리고 17종류의 도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컬러링 북, 입체, 퍼즐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 질문 2)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문화 전시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동네책방에서 진행되는 '문장 전시'는 어떤 겁니까? 답변 2) 말씀하신 '문장 전시'라는 말에서처럼 5·18 관련 책에서 발췌한 문장을 전시합니다.  광산구에 있는 예지책방은 그림책연구소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서진선 작가의 일기형식 책 '오늘은 5월 18일' 에서 "누나가 보고싶다"라는 문장이 있었는데요. 5.18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생각하며 쓴 일기문입니다.  책방 양림동 러브 앤 프리에선 "요즘, 광주, 생각"이라는 문장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읽어볼게요.  "5.18 민주화운동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건으로 다뤄져왔다면 그 안에 있는 가치에 대해 가르치고 싶어요. 더이상 사건으로 조명하지는 말자는 거군요"  또, 소년의서에서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등의 책 속 문장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질문 3) 오월 서가에 참여하는 동네 책방은 어떻게 찾아갈 수 있나요? 답변 3) 인터넷 오월길 홈페이지에서 오월길 여행 클릭하시면 각 책방마다의 특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두 13곳이 참여하고 있고요. 서울에 가신다면 이음책방, 남해 아마도 책방, 부산 책과 아이들, 대전 다다르다 등에서도 함께하니까요. 생활 속에서 5.18의 가치를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 4) 오월 서가 프로젝트는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답변 4) 문장 전시는 6월 7일까지 이어지는데요. 5.18기념재단에서는 오월서가를 전국으로 50여 곳 정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책과의 만남은 결국 필자와 독자의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5.18을 주입식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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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VOD]518뉴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5.18 관련 법안들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슈퍼 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한 약속이지만 야당과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법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5.18 진상을 규명하고, 더 이상의 왜곡과 폄훼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현장음)문재인 대통령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하듯 5.18왜곡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더불어민주당. (현장음)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신청 중 "전두환 씨 등이 더 이상 거짓된 주장을 할 수 없도록 5.18 역사왜곡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약속처럼 21대 국회에서 왜곡처벌법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왜곡처벌법이 헌법의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충돌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고, 5.18이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최근 흐름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5.18진상조사 특별법 개정도 힘으로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야당과의 합의없이 법을 개정한다면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출범한 진상조사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행처럼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맡는다면 법사위 문턱에서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야당보다는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하게 될 경우 5.18 특별법 진상조사 특별법의 처리라든지 기타 지원과 관련된 여러 제도적인 이점을 얻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통령의 의지와 슈퍼 여당의 약속으로 5.18 관련법 개정이 호기를 맞은 건 틀림없어보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2020-05-20
[VOD]518뉴스

(앵커) 어제 5.18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5.18 진상규명과 왜곡처벌 등에 관한 법안들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슈퍼 여당'의 힘을 바탕으로 한 약속이지만 야당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5.18 진상을 규명하고, 더 이상의 왜곡과 폄훼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현장음)문재인 대통령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하듯 5.18왜곡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더불어민주당. (현장음)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신청 중 "전두환 씨 등이 더 이상 거짓된 주장을 할 수 없도록 5.18 역사왜곡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약속처럼 21대 국회에서 왜곡처벌법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왜곡처벌법이 헌법의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충돌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고, 5.18이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최근 흐름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5.18진상조사 특별법 개정도 힘으로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야당과의 합의없이 법을 개정한다면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출범한 진상조사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행처럼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맡는다면 법사위 문턱에서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야당보다는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하게 될 경우 5.18 특별법 진상조사 특별법의 처리라든지 기타 지원과 관련된 여러 제도적인 이점을 얻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통령의 의지와 슈퍼 여당의 약속으로 5.18 관련법 개정이 호기를 맞은 건 틀림없어보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2020-05-19
[VOD]518뉴스

(앵커) 80년 5월 광주의 참상은 전두환 세력에 의해 철저히 은폐되고 왜곡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밤 광주MBC에서 방송되는 5.18 40주년 특별다큐멘터리에서 그 이름 없는 영웅들이 조명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영상기록은 광주의 진실을 세계화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도쿄에 있던 힌츠 페터 기자가 광주로 올 수 있었던 데는 기자적 직감 때문인 것으로 묘사됐지만 실제로는 결정적 제보자가 있었습니다. 유신정권 시절부터 한국민주화운동을 지원해왔던 독일인 폴 슈나이스 목사였습니다. (인터뷰)폴 슈나이스 목사(독일인, 힌츠페터 기자 제보자) 네 제가 사무실에 직접 가서 전부 말했어요. 광주 소식을 가지고 독일TV 방송사인 ARD 도쿄지국 사무실에 갔는데 마침 중요간부들이 자리에 없었어요. 그래서 힌츠페터 기자 등 여러 사람들에게 가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 지를 알렸어요. 그리고 힌츠페터 기자의 광주 취재를 도왔던 또 한 명의 외국인이 있습니다. 미국 평화봉사단원 데이비드 돌린저씨는 80년 5월 21일 금남로에서 헬기사격을 직접 목격한 증인입니다. 지금껏 베일에 가려져 있던 80년 5월 26일 항쟁지도부의 마지막 외신기자회견에도 참석해 윤상원 대변인의 발언을 통역한 이도 바로 돌린저씨였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돌린저(미국인, 윤상원 대변인 통역) 윤상원 대변인은 제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제 삶을 기꺼이 포기할 겁니다. 한국민주 화에 영향을 미쳐 민주주의를 앞당길 수 있을 수 있다면요" 그래서 저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광주시민들이 여기 있다'는 사실을 외신기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일본인 도미야마 다에코 화가가 5.18 직후 제작한 <쓰러진 사람들을 위한 기도> 연작 판화는 전 세계로 전파돼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상징물로 사용됐습니다. (인터뷰)도미야마 다에코(일본인, 5.18 판화 제작) 당시 폴 슈나이스 목사가 일본에 계셨는데 그 목사님이 제 작품을 가지고 독일로 가져가셔서 5.18을 독일 사회에 알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전두환 군사반란세력의 광주 봉쇄 계획은 이들 진실 전파자들의 헌신으로 무력화됐습니다. 광주를 위해 나선 전 세계 시민들의 국제적 연대 덕분에 광주는 고립됐을지언정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김철원
2020-05-19
[VOD]518뉴스

(앵커) '오월 항쟁의 가치를 역사에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제 5·18 기념식에서  거듭 확인된 약속이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5·18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출연진 함께 인사) ========================================== 질문 1)  광주·전남 당선인들이  5.18 관련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당론으로도 결정된 건가요? 답변 1) 지난 17일 저희 광주 전남 18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5.18 관련된 법안을 국회에 등원하자마자 공동의 1호 법안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기념식에 참석하셔서 5.18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뒤 이어진 저희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해찬 당 대표께서 21대 국회에서 5.18 법안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민주당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뒤이어서 다른 어떤 법안에 우선해서 5.18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8개 법안 모두는 아니겠지만 그중에 중요한 법안 몇 개는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질문 2) 5.18 관련법이 여러가지입니다. 당선인들께서는  8개 법안 처리를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2) 대표적으로는 지난 20대 국회 때 발의됐다가 국회 문턱을 최종적으로 넘지 못했었던 5.18 역사 왜곡을 금지하는 처벌법이 하나가 있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5.18 진상규명 추진위원회가 출범은 했지만 현재 3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 내에 그 일을 모두 해내기 위해서는 현재 조사관의 숫자, 조사관의 권한이 너무 작은 게 사실입니다. 그것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 그리고 뒤이어서 5.18 유공자들의 예우를 보다 제대로 하는 법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립묘지에 신군부 관련자들이 현재도 묻혀있고, 앞으로도 전두환, 노태우 같은 사람들이 사망을 하게 되면 국립묘지에 묻히게 되는데 그런 것들을 방지하는 법안. 이렇게 해서 총 8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 질문 3)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3) 핵심적으론 두 가지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20대 국회 때 제출했다가 국회의 문턱을 똑같이 넘지 못했었던 5.18에 대한 왜곡, 폄훼를 방지하기 위한 법.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MBC와의 대담에서도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할지라도 역사적 사실과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선까진 넘어선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5.18 진상규명 추진위원회가 출범은 했지만 지금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3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 그다음에 34명에 불과한 조사원의 숫자, 그리고 그 조사원들이 조사에 있어서 어떠한 강제적 수단도 발휘할 수 없다 라는 상황. 이런 것들이 새로운 법률 개정안으로 해서 보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4) 슈퍼 여당이라고 불릴만큼 여당 의석 수가 많지만, 그래도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겠죠? 야당이 협조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4) 사실 지난 20대 국회에서 5.18 역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도 저희 당을 포함해 166명의 의원이 발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어제 기념식에도 참석을 하셨는데요. 그전에 20대 국회에서 있었던 같은 당 의원들의 5.18에 대한 왜곡, 폄훼에 대한 사과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아울러서 5.18 예우에 대한 법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씀을 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야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에서  번번이 가로 막혔습니다.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변수가 되지는 않을까요? 답변 5) 그래서 지금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하느냐는 문제가 벌써부터 지금 여, 야 사이에 약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법사위는 흔히 국회의 상원처럼 최종적으로 법이 통과하는데 마지막 게이트 역할을 하면서 사실 여러 가지 논란이 돼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저희가 일하는 국회법이라고 해서 법사위의 권한을 조금 더 낮추는 것을 진행하고요. 또 그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법사위원장이 되든지 간에 5.18 관련된 법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법이기 때문에 어느 당이 법사위원장이냐 상관없이 합의 처리해 가야 될 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마무리 인사)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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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VOD]518뉴스

◀ANC▶ 5.18민주화 운동은 흔적들은 광주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곳곳에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4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연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진실이 알리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찾아온 날. 해남 주민들은 믿기지 않은 소식에 놀랐고, 한마디 한마디가 더해갈수록 분노했습니다. 해남 주민들이 5.18민주화운동에 합류한 건 1980년 5월 21일과 22일. 단 이틀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침, 저녁 집회에 많게는 수천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INT▶김병일 *5.18민중항쟁 해남동지회장* "광주 시민들이 지금 다 죽고 있다고 그러니까 전남도민들,군민들도 안도와주면 안된다 그래 가지고 저희들도 그때부터 시작했죠" 완도 등 인근 지역에 소식을 알렸고 무위로 끝났지만 광주 진입도 시도했습니다. 집회가 열릴 때면 군청 앞 광장에는 해남교회 신도들이 주먹밥과 김밥,계란 등을 쉴새 없이 제공했습니다. 해남교회와 신도들은 지금도 해마다 그날의 공동체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김은순 전도사 *해남교회*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계실 때 (신도들이) 밥을 해서 손으로 (주먹)밥을 이렇게 만들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계속 전달하고..." 그러나 아직도 해남교회와 신도들의 활동을 알리는 안내판과 표지석 하나 없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전남지역 사적지는 목포,나주,해남 5곳, 영암,화순 각각 3곳, 강진 2곳, 무안,함평 각각 1곳 등 모두 25곳입니다. 내용이 부실하거나 아예 누락된 곳들도 적지 않아 5.18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기록,보존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2020-05-19
[VOD]518뉴스

◀ANC▶ (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시민군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빛) 5.18 기념식이 묘지 밖에서 열린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EFFECT "정확하게 1980년 5월 오늘 기억하십니까' 5.18 영화 속 장면으로 기념식은 시작됐습니다. 무대는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옛 도청 건물엔 대형 태극기가 걸렸고, 광장엔 40년 전 민주주의를 외쳤던 5.18 유공자와 유가족이 다시 모였습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경과 보고는 유가족인 동시에 미래 세대인 남녀 대학생이 맡았습니다. ◀ S Y N ▶ 차경태(5.18유가족)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나라, 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진실과 마주하고 정의를 지킬 수 있도록 (제대로 익히고 배워 나가겠습니다)" 계엄군의 총격에 억울하게 남편을 잃은 사연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S Y N ▶ 최정희/5.18희생자 故임은택 씨 부인 "삼남매 키우며 먹고 살기가 너무 팍팍해서 맥없이 가버린 당신이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36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당신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2017년 취임 이후 세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진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S Y N ▶ 문재인 대통령 "드디어 5월 광주는 전국으로 확장되었고, 열사들이 꿈꾸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습니다." 기념공연에선 미래세대에게 5.18의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 담긴 23분 길이의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EFFECT 공연 일부 참석자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된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가 함께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열창하며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남궁욱
2020-05-18
[VOD]518뉴스

(빛) 오늘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발포 명령자 등 남아있는 5.18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수) 문 대통령은 광주의 오월 정신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병상을 나누는 실천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취임 이후 세번째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5.18 진상 규명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특히 발포 명령자 규명과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 조작 의혹 등을 반드시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상 규명 작업이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올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겁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이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고 국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5.18을 반드시 헌법전문에 새겨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서로를 격려하고 나눴던 오월정신은 대구 시민과 함께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저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오월 정신은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며 지금도 살아있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5월 희생자의 높은 뜻을 기렸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2020-05-18
[VOD]518뉴스

(빛) 5.18 기념식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 처벌을 위한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는 사과했지만 법안 처리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5.18 상흔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는 전일빌딩245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이날의 화두는 단연 광주와 관련된 5.18특별법 개정이었습니다. 20대 때 처리하지 못한 5.18 특별법을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5.18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광주 시민들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현장음)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21대 국회는 헌법에 위배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 파렴치한 자들을 처벌한 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이번에야말로 518의 묻힌 진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5.18 진상조사위 활동에 힘을 보태고 5.18 왜곡 방지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장음)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이 5.18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일과 왜곡과 폄훼를 막는 518역사왜곡처벌법 처리에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과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같은 당 국회의원이 5.18 망언을 한 것과 관련해 광주 시민에게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역사 왜곡 처벌이나 강제 조사권 확대 등에는 법적 검토가 우선이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현장음)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진상조사위원회에 압수수색을 가능하게 하는 이것이 이제 헌법상 사법 경찰관, 검사만 영장 청구할 수 있는 이런 것과 조정할 문제가 남아 있는 모양이에요.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정의당과 열린민주당도 5.18 진상규명과 왜곡을 막기위해 모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5.18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며 개헌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5-18
[VOD]51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