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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가을녘 농촌마을에 열린 작은 콘서트

(앵커)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당산제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당산제를 지내온 강진의
한 마을이 마을 음악회를 통해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슬픈 가락에 맞춰
백색장삼을 걸치고 우아한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중요무형문화제 지전춤입니다.

곧이어 무대에 오른 놀이패는
신명나는 가락을 만듭니다.

* 박복순 / 마을주민
“마음이 하늘로 날아갈 듯이 좋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모든 분들 만나니까 좋고”

70여 세대가 모여사는
강진군 화방마을의 주민 음악회

이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며 주민들이
선돌감기를 비롯한 당산제를
오랫동안 지내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당산제를
주민들의 마을 음악회로 한 단계
발전시켜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차덕순 / 화방마을 부녀회장
"어르신들이 살아계실때는 농악놀이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음악회로 하고 있어요. 보기도 좋고 너무 좋네요."

* 이승옥 / 강진군수
"좀 더 키워서 권역별로 농촌마을에 근처에 있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보겠보겠습니다."

가을녘 농촌마을에 펼쳐진 작은 콘서트.

추수를 마친 주민들은 모처럼만의 여유를
즐기며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목포MBC 취재기자
법조ㆍ경찰ㆍ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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