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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 의 진실...이번에 밝혀지나?

◀ANC▶
최근 광주 전일빌딩에서
탄흔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5.18의 진상을 밝히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끝나지 않은 진상 규명 작업에
다시 불씨를 당긴 건
광주 전일빌딩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오래된 탄흔이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의 증언으로만 남아있던
계엄군의 헬기 사격 가능성이
정부기관을 통해 공식 인정되며
지금껏 군이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INT▶
김희송 교수/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지금 규명되고 있는 헬기 기총소사에 관련된 부분들은 군이 자위권 행사를 떠나서 민간인 학살의 측면까지 있는 것 아니냐는, 군의 진압의 잔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광주시와 시민사회, 그리고 정치권은
시민에 대한 잔혹한 진압의 책임자인
'최초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는
오래된 질문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INT▶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철저히 이 현장들을 조사하고 발포 명령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되는 일입니다."

80년 5월 당시에는 극비 문서였던 CIA 문서가
최근 일반에 공개되면서
북한군 개입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5.18 기록관은 이외의 극비 문서들을
기증 받는 동시에
80년 당시 계엄군의 총격 등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나섰습니다.

◀INT▶
나간채 관장/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명령자는 누구이고, 어떤 형태로 발사가 됐고 하는 부분에 대한 상세한 진상 규명, 이걸 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해야 할 것이고.."

(스탠드업)
5월의 그날로부터 37년이 흐른 지금.

국가 폭력과 민주적 저항의 상징이 된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 규명이
다시 '오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