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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철소 앞바다 물고기 폐사 '원인 논란'

◀ANC▶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한 부두 앞에서
물고기들이 폐사했습니다.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어민들은 제철소에서
유해 물질을 무단 방류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죽은 물고기들이 뜰채에 한 가득입니다.

배를 보인 채 물 위로 떠오른 고기들도
연신 모습을 드러냅니다.

[투명 CG - 좌측 하단]
어제(17) 광양제철소의 한 부두 인근에서
물고기들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S/U] 뜰채로 건져낸 물고기들이
배를 가득 매우고 있지만, 폐사한 물고기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INT▶

배 위로 옮겨진 물고기만 150여 마리.

저녁 시간이라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데다
물 아래로 가라 앉은 것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은 제철소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폐사가 일어난 지점이
제철소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의
배출구 인근인데다,

사태가 발생하기 이틀 전부터 평소와는 달리
조업을 강하게 금지했다는 이유입니다.

◀INT▶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유해물질 방류 등 특이사항은 없었고
추가 피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온변화로 인해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자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해경으로부터 시료를 넘겨받아
환경당국에 성분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