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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국면..시민단체 역제안

(앵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문제는
어제도 해법찾기에 실패했습니다.

시민권익위원회의 중재안을
시민단체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이 제안한
중재안의 큰 골자는
시민참여형 숙의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두달 뒤인 11월 10일까지
결론을 내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두달 뒤로 못 박은
마감시한에 반대했습니다.

공론화는 '빠르게'가 아니라
'바르게' 해야 할 일이라며
시간을 정해놓고
윽박지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INT▶
이경률/시민모임 공동대표
"여기서 어깃장을 서로 놓을 게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갔으면 쓰겠다 조급해하지 말고..그래봤자 이게 제 생각에는 보름 아니면 한달 가량 더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민모임은 광주시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에
양측 추천 위원을 넣자는 합의를 깼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광주시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큰 틀에서 시민모임이 원하는대로
판이 짜여가고 있는데도
사과와 문책은 지나치다는 겁니다.

최 위원장도 중재안으로 제시한
마감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INT▶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신고리 그리고 대입제도 공론화위원회 구성 과정, 그리고 광주의 특징..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두달이면 충분하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민모임이 사실상 중재안을 거부한 가운데..
최영태 위원장이
어제까지 매듭을 짓자고 제안한
공론화 방식 결정은
또 다시 뒤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