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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연쇄감염 우려..확진자 역학조사 '비협조'

(앵커)

광주 TCS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가운데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비협조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전남에 거주지를 두고
다른 교회*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광주 TCS 국제학교 교사가 확진자가 되면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 북구 TCS 에이스 국제학교
확진 교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선
교사와 원생 등 9명이 확진된 데 이어,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6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합숙에 참여한 학생을 중심으로 한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녹취) 광주 TCS 국제학교 주변 상인/
"(자주 보셨어요? 학생들 왔다 갔다 하는 것)
맨날 보죠. 오전, 오후 다 보죠."

감염이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지 파악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경기 지역에서
TCS 입교 관련 설명회가 열리는 등
전국 단위 접촉들이 있었을 걸로 추정되지만,

확진자들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인가교육시설에 대한
집계도 정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모든 시설은 자진신고 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전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건물에 60여 명이 모여
교육을 했다는 사실이 신고됐지만,

구청과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