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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광주박물관 유물 사진전, 새로운 매력 '6인의 시선'

(앵커)

오랜시간 진열장 안에서
관람객을 맞이한
국립광주박물관 소장품들이
새로운 매력을 드러냅니다.

여섯 명의 사진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촬영한 유물 사진전,
'6인의 시선' 인데요.

익숙한 유물의 새로운 매력,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팀장과 한번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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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광주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전부 촬영하지는 못했을 것 같고요.

이번에 사진으로 남긴 유물들은
어떤 기준이 있었나요?

답변 1)
국립광주박물관이 먼저 30선의 유물을 추천했는데요.예를 들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화순 대곡리 출토 청동거울 같은 박물관 대표 유물들입니다. 이 중에서 지난 5월 한 달동안 관람객 투표를 거쳐서 총 24점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작가들은 총 6명이 참여했는데요. 박물관에 직접 와서, 자유롭게 유물을 촬영했고요. 그 결과를 이번 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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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사진을 찍은 사진가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답변 2)
오랫동안 사물이나 정물을 찍어온
6명의 사진가인데요. 구본창, 김광섭,김수강, 오상조, 그리고 이재용, 조성연 작가 ..

다들 문화재 촬영을 전문적으로 했거나,
아니면 문화재를 소재로 해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이고요. 그들의 카메라렌즈를 통과한 문화재들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는지, 고유의 표정과 존재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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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기대 해 보겠습니다 ^^)

몇 가지 작품들만 살펴볼까요?
맨 처음이 구본창 작가 전시네요.

답변 3)
가장 먼저 구본창 작가 작품 만날 수 있는데.. 구본창 작가는 백자 연작이 유명한 작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끌어냄. 이번에도 백자와 분청사기 촬영.. 백자의 흠을 살려낸 부분이 인상적. 아마 일반적인 도록에선 못 보던 흔적일텐데요. 원래 박물관에서는 그런 연결 흠을 드러내지 않지만, 그런 모습까지 있는 그대로 살려서 촬영을 했습니다.

백자 뿐 아니라 금동 관모, 철제 갑옷도 촬영했는데요. 금속의 질감을 살리는 한편, 액자까지 금빛을 연결해서 작품을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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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팀장님은 어떤 사진 작품이
인상적이셨어요?

답변 4)
김수강 작가 '담양 서봉사 출토 나한상'
- 눈을 감은 채 다소곳이 앉아.. 보일 듯 말 듯한 신비로운 미소 짓고 있는데요. 나한상의 옆모습을 보면 현실세계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

김수강 작가의 작품들은 모노톤. 검프린트라는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 현상하고 인화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그 사물을 바라보고 개입도 하는 작업 방식... 작가는 참고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는 더이상 작가가 개입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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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박물관들은 다 문을 닫았잖아요.

이번 전시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까?

답변 5)
네~ 국립광주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학예사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는데요. 직접 가서 보는 관람은 집함금지 명령이 끝난 뒤에 가능합니다.

오늘 시간 관계상 모든 작품을 설명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사진가가 새로운 관점에서 본 사물들이 생명감을 얻는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다보면, "어? 내가 봤던 전시품이 저랬던가?" 새로울 수도.. 문화재들의 새로운 모습,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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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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