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뉴스데스크

대구 환자 추가 이송.휴일 지킴이 약국 확대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광주로 이송되면서
달빛 동맹을 통해 병상을 나누는 환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행히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찾는 행렬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혼잡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대구에서 출발한 구급차가
빛고을 전남대 병원에 도착합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맞이하는 환자는 5가족에 15명,
부부와 모녀, 그리고
4명의 일가족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송 환자들은 모두 경미한
코로나 19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구에는 입원할 병실이 없어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달빛 동맹을 통해
광주에서 병상을 나누게 된
대구 지역 환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향 자치행정국장/광주시
"(빛고을 전남대 병원에)57실 정도가 애초에 있었는데 (대구에서)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실제 가용 병상이 조금 늘어날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찾기 위한 행렬은
주말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약국당 할당된 마스크는 2백개,
1인당 2개로 판매가 제한됐지만,
어제부터 주민등록번호가 공유되면서
혼잡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싱크)최재운
"(이전에는) 전혀 (구입할 수)없었죠. 갈때마다 매진이었는데..인터넷에서 판다고 해도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주민등록번호가 공유되니까 그나마 2개라도 샀죠."

(인터뷰)김정희/약사
"이게 훨씬 나은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요?)
더 확실하게 전산으로 조회가 가능하니깐요."

휴일인 내일은 공적 마스크 보급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약국이 문을 엽니다.

광주 지역 640여개 약국 가운데
220여개 약국이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참여해
마스크 공급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현철 회장/광주시 약사회
"지역 주민들의 마스크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저희 약사회에서는 많은 약국의 참여를 요청드렸고, 지난주보다 2배가 많은 221개의 휴일 지킴이 약국이 (문을 엽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했다면
내일은 휴일 지킴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 구매가 제한되는 5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MBC News//////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