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찰, 전남대병원 '압수수색' 전방위 수사

(앵커)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 의혹을 둘러싼
경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수사 인력도 대폭 늘렸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등 병원 3곳과 '아빠 찬스' 의혹을 비롯해 채용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모 전 사무국장의 자택 등입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물론 병원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폰도 압수했습니다.

◀SYN▶
채용관련 서류 확보하셨나요?
"..."

경찰은 교육부와 전남대병원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가 파악된 병원 간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간부도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입건된 피의자가 10여명에 이르는 만큼 수사 인력을 늘리고, 수사 기관도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광주경찰청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경찰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정감사 등에서 이미 제기된 의혹 뿐만아니라 병원의 채용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아빠 찬스' 의혹과 간부들끼리 자녀 채용을 도왔다는 '품앗이 채용' 의혹, 직원의 자녀들이 무더기로 채용됐다는 '고용 세습'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SYN▶
박용진 민주당 의원(지난 21일 국정감사)
"호흡이 맞는 선후배 콤비가 병원 업무 발전에
실력을 발휘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식 취업 비리에 콤비 플레이를 한 의혹이 있는 겁니다"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르면서 청년들의 공분을 산 전남대병원의 채용 비리 의혹이 공정 사회에 대한 요구와 맞물리면서 고강도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END▶
남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