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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안 나는 광주형일자리..앞으로 어떻게?

(앵커)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법인 이사 선임 등을 놓고
주주들과 노동계, 시민사회 사이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이 출범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법인 설립 등기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사 선임을 둘러싼
노사정 사이의 갈등입니다.

2대 주주인 현대차가 추천한
박 모 이사에 대해서
노동계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계가 요구한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현대차가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여기에 대표 이사로 선임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시민단체와
정의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선진/참여자치21 사무처장
"부도덕한 부정 비리 인사가 어떻게 이 미래지향적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표 이사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현실입니다."

광주시는 지난달 발기인 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1,2,3대 주주가
이사들을 추천한 만큼
선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병훈/광주시청 문화경제부시장
"각 주주들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되는 것이 맞다. 여기에 대해서 적격이냐 아니냐 이렇게 하면은 출범도 못하게 됩니다. 각 주주들이 책임지고 추천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믿고 맡겨주시는 것이 맞다 이렇게 봅니다."

광주시는 주주들과
시민사회에 대한 설득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에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설립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올 하반기 자동차 공장을 착공하기 위해
더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광주시가
시민사회와 노동계, 그리고 주주들 사이에서
얼마나 행정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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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