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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근대건축자산활용..'시민신탁' 관심

◀ANC▶
목포의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근대건축자산을
공익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신탁'이라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실현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 근대역사 문화공간 적산가옥에서
34년째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완주 씨.

여러번 이 지역을 떠나려고 했지만 하염없이 폭락한 집값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매출도 크게 하락했고
집을 팔아서 신도심으로 이사가는 것은
불가능해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INT▶이완주 씨*금은방 운영*
"떠도 열두 번은 떠야 되는데 돈이 있어야지 떠나죠..이걸 적은 거 팔아가지고 어디가서 집을
산다해도 사지도 못하고"

최근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로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는 이 씨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는 방안이 나온다면
적극 협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이완주 씨*금은방 운영*
"목포시에서 하는 데로 좋은 모델로 만들어 준다면 적극 도와줄 마음은 있죠"

목포 근대역사 공간의 투기를 막고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시민신탁'안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C/G) 시민신탁은 자산 소유주가
목포시에 10년 이상 장기간 자산을 위탁하고
목포시는 이를 관리할 자산관리조직을 설립해
저렴한 비용에 임대하고 수익을 위탁자와
나누는 것입니다.

임대인은 저렴한 비용에 자산을 이용하고
자산관리조직에 돌아오는 수익금은 그 지역에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전화INT▶박성현 근대역사문화공간
자문위원 *도시재생 전문가*
"첫 번째로 유휴 부동산의 투기적 활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재생을 통한 부동산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시민신탁 방안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데다
목포시도 조례제정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논란으로 촉발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범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