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원제 비밀 사이트를 통한 불법 성매매 실태를 연속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경찰의 단속과 정부에 제재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업주들이 보란듯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배경은 뭘까요?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원제 비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등록된 광주전남 3백여개 업소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금도 영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불법 성매매 업소들이지만 경찰 단속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터뷰)A씨 성매매 업주/(음성변조) "(고발보도와 경찰 단속에도) 솔직히 말했을 땐 별 내용(변화) 없습니다. 다들 지금 달라요, (업주들의)생각들이. '이러다 말겠지' 이런 경우들도 있고." 현장을 들키지 않는 이상 '증거 부족'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성매매 사이트의 몸체라 할 수 있는 서버의 위치 때문입니다. 서버가 해외는 경우에는 홈페이지가 차단되더라도 주소를 바꿔 얼마든지 다시 열 수 있습니다. 업주들도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이용합니다. (전화인터뷰)B씨 성매매 업소 업주/(음성변조) "사이트 시스템을 제가 잘 모르겠는데 주소만 바꾸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계속. 막히면 계속 바꾸고." 문제가 된 성매매 사이트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지난 6년 동안 10차례 제재를 받는 동안 경찰 수사는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회원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오고서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G)서버가 해외에 있는 탓에 수사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심위위원회도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경우엔 손을 쓸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이영/방송통신심의위 청소년보호팀장 "국내에 서버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정보의 삭제, 또는 이용해지 결정이 나고요. 해외에 서버가 있는 경우에는 그것(게시글 삭제)이 불가능하니 저희가 망사업자를 통해서 접속 차단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죠." (스탠드업) "서버가 해외에 있어 단속이나 수사가 어렵다" 정부와 경찰이 이렇게 해명과 변명을 하는 사이 성매매 업주들은 제재와 단속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버젓이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4-01
[VOD]현장속으로

(앵커) 비밀 성매매 사이트 회원 명단에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고 지난 주에 보도해드렸죠. 사실 이 공무원은 현직 경찰관입니다. 경찰이 단속 정보를 흘리고 있는 정황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취재진이 성매매 업주로부터 입수한 1만 4천명분의 전화번호.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밀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했거나 이용 의사를 밝힌 남성들의 연락처입니다. (전화인터뷰)성매매 업소 업주/(음성변조) "그렇게 구한 DB(성매매 이용객 리스트)를 가지고는 이제 (이전에) 왔던 손님이니까 다른 가게를 통했든 어쨌든 그건(리스트 포함 이용객) 이제 인증 자체가 없습니다." 이를 한 공무원 조직의 간부 명단과 대조한 결과 3명이 일치했었는데, 이 조직은 다름 아닌 광주지방경찰청입니다. (음성대독) 단속 공무원/ 성매매 이용객 리스트 포함 (3. 27. 광주MBC 뉴스데스크) "호기심으로 성매매 업소에도 예약 문의를 해본 건 맞는데요. 직접 이용까지는 안 했습니다." 현직 경찰이 단속 목적이 아니라 이용할 의사를 가지고 성매매 사이트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CG)이 경찰관은 실제로 성매매를 하지는 않았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불법 성매매와 관련한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한편 최근 취재진이 만난 성매매 업소 업주는 경찰과 업소 간의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친분 있는 경찰관들이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는 겁니다. (CG) 취재진이 입수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들간의 SNS 대화방입니다. 지난달 한 업주, 경찰 단속 하루 전날 경찰이 특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경찰관이 아는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주기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현직 성매매 업주/(음성변조) "(경찰이) 누구 가게를 간다. 어떤 가게를 간다. 특정해서 말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요. 어디 쪽으로 간다 이정도 (업주들에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해당 업주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지역의 경찰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실제 검거실적도 상당하다는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업소에다가 단속 정보를 주고 그럴 겨를도 없을 뿐더러 제 생각으로는 우리 직원들(경찰)하고 (성매매 업소가) 유착돼서 한다는 것은 전혀 제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한편 취재진이 지난달 직접 잠입해 신고한 성매매 업소의 경우 현장에서 붙잡힌 성매매 여성 4명을 비롯한 5명은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성구매 의심 남성들은 물론 건물주 등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원제 비밀 성매매사이트는 주소를 바꿔가며 영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3-30
[VOD]현장속으로

(앵커) 회원제 비밀 사이트를 통한 변종 성매매가 광주에서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렸었죠.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는지 취재진이 알아보던 중에 성매매 업주로부터 고객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회원 명단에 현직 공무원들의 전화번호도 있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취재진은 지난해부터 광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직 업주를 최근 어렵게 만났습니다. 이 문서는 업주를 만나는 과정에서 확인된 고객 정보들, 이른바 데이터 베이스입니다. 업주들에게 이 번호는 단속반이 아님이 확인된 믿고,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라고 합니다." 이름은 없이 전화번호만 나열돼 있는 이 정보들은 회원제 비밀 성매매 사이트를 통해 접속한 남성들의 전화번호를 성매매 업주들이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입니다.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불법 성매매 업소들을 이용했거나 이용할 의사를 보인 남성들의 전화번호는 1만 4천여 개에 이릅니다. (인터뷰)성매매 업소 업주 "(데이터베이스에 이름과 같은) 디테일한 정보가 있진 않고요. 그냥 전화번호 정도. 그래야 이제 시간되면 손님한테 연락을 해서 어디쯤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성매매 업소 업주들에게는 신원이 확실한 고객들을 모아놓은 영업정보인 셈입니다. 업주들은 이 명단을 가지고 서로 거래하기도 하고, (CG) 여성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이른바 '진상' 손님 정보를 함께 공유하기도 합니다.// 성매매업주는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다른 업주에게 명단을 요구해 1만 4천명의 정보를 취재진에게 건넸습니다. (인터뷰)성매매 업소 업주/ (음성변조) "(사장님도 확보해 두신 데이터베이스가 있으세요?) 네. 많이 있습니다. 구하려고 생각하면 만 개, 2만 개, 몇 만 개든 금방 구할 수 있어요." 이 명단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취재진은 전화번호만 있는 정보를 놓고 현직 공무원들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와 전남의 수많은 공무원들 가운데 이 명단에 든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한 개 조직의 간부명단과 전화번호를 확보했습니다. 과연 이 5백여 명의 전화번호 가운데 명단과 일치하는 게 있는지 일일이 따져보겠습니다." 일치하는 번호가 3개 나옵니다. 모두들 자신은 아니라고 펄쩍 뜁니다. (CG)(음성대독)현직 공무원/ 성매매 이용객 리스트 포함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적 없습니다. 번호가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중 한 공무원. 처음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완강히 부인하더니 거듭된 취재진의 확인에 말을 바꿉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밀 사이트에 본인이 직접 가입을 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호기심이 생겨 실제로 예약까지 해봤다고 털어놓습니다. (CG)(음성대독) 단속 공무원/ 성매매 이용객 리스트 포함 "호기심으로 성매매 업소에도 예약 문의를 해본 건 맞는데요. 직접 이용까지는 안 했습니다." 단속 권한이 있는 조직 가운데 단 한 개 기관의 간부연락망을 대조했는데도 실태가 이랬습니다. 고발보도와 단속에도 아랑곳 않는 회원제 비밀 사이트를 통한 불법 성매매 영업은 지금 이시각에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3-27
[VOD]현장속으로

(앵커) 이른바 '박사방'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큽니다. 검찰과 경찰도 성 착취 영상을 거래하는 범죄에 대해 엄벌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매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은 어떨까요? 지난달 변종 성매매 실태를 고발했던 우종훈 기자가 현장에 다시 가봤습니다. (기자) 광주시 상무지구 이 모텔에서는 대낮에도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을 걸어놓은 이 곳은 비밀 사이트를 통해 연락해 온 회원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통과시켰습니다. (녹취)성매매 업소 여성/(음성변조)(2.12. 광주mbc 뉴스데스크) "(반나절 동안) 거의 꽉 채워서 하면 여섯 개 (성매매를 여섯번)해요, 하루에. 인증도 심한데 손님이 많다, 신기해요." 취재진은 불법 성매매 현장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방관까지 나서 잠긴 문을 뜯어내고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업주와 성매매여성, 성매수 남성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현장 출동 경찰관/(음성변조)(2.13. 광주mbc 뉴스데스크) "모텔에서 이런 경우가 있어? 만약에 화재 나면 어쩌려고." 비밀사이트에 나와 있는 업소들로 볼 때 이런 성매매업소는 광주에만 3백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 "난무하는 불법 성매매업소들과 경찰의 단속을 의뢰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 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다시 가보겠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성매매 사이트입니다. 인터넷주소는 바뀌었지만 성매매를 알선하는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이른바 성매매 후기 게시판에는 성매매 여성의 사진을 찍은 다음 품평하는 글이 어제도 오늘도 계속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성매매 업주/현재 업소 운영(음성변조) "솔직히 말씀드리면 별 내용(변화) 없습니다. 다들(업소들) 지금 달라요, 생각들이. 이러다 말겠지 이런 경우들도 있고." 취재진은 한달 전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녹취)성매매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OO(여성 매니저)이 되나요?) 네, OO 씨 다섯시에 가능하세요. 아, 지금 바로도 가능하시고 요." 알선책이 광주 상무지구 한 편의점 앞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녹취)성매매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맞은편에 편의점 보이시죠. 네, 편의점 앞에 계시면 제가 지금 바로 마중 나갈게요." 그러더니 취재진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SNS 대화 내용과 사진첩, 통화 기록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최근 n번방 성착취 동영상이 사회적 문제가 돼서인지 현장의 알선책이 거부하면서 성매매 여성들과 접촉할 수는 없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업주 가운데 한 명은 업소들이 경찰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을 이어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성매매 업주/현재 업소 운영(음성변조) "벌금이 초범일 경우에 300-500만원 정도.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한 달 안에 벌어서 (벌금) 내면 됩니다."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조주빈과 남성들의 집단 성착취 동영상 사태는 고발보도와 경찰 단속에도 끄덕 않는 불법 성매매 실태가 키운 괴물인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3-26
[VOD]현장속으로

(앵커) 코로나 여파로 경찰의 단속이 느슨해진 사이에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운전자를 시민들이 붙잡아 경찰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 중 광주시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오토바이는 쓰러져 있고 또다른 승용차는 길 한가운데에 멈춰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시민들이 쫓기 시작합니다 (녹취)목격자 경찰신고 내용/ "지금 상무에서 서부경찰서 방향으로요 (가해차량이 도주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역주행하고 신호도 무시하며 달아나던 운전자는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길을 가로막자 그제서야 멈춰섰습니다. (스탠드업) 사고 지점에서 1km 가량 떨어진 이곳에서 붙잡힌 남성은 알고보니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접촉사고를 냈다가 피해자들에게 음주 사실이 들통나자 냅다 달아났던 겁니다. (인터뷰)추격시민(음성변조)/교통사고 목격자 "(피해여성이 가해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가지고 매달리려 했어요." "매달렸는데 그 사람이 출발해버리니까 (피해 여성이) 조수석 문에 다쳐서 입에서 피가 줄줄 나고 계시더라고요." 시민들의 추격끝에 붙잡힌 51살 김모씨,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상태인 0.118%였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경찰의 단속이 줄어든 틈을 타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에서 차량이 두 동강 나면서 20대 남녀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진 사고 역시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실제로 광주지역에서 일어난 지난 두달 동안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02건. 지난해 같은 기간 69건에 비해 1.5배 늘었습니다. 경찰이 음주의심차량만 골라 측정하는 선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ND▶
이영은
2020-03-24
[VOD]현장속으로

(앵커) 내일부터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됩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여기서 사고를 내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 제한속도가 30km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차량 통행량이 많아 제한속도가 50km였지만 '민식이법' 시행에 맞춰 조정된 겁니다. 우선 157개 광주 모든 초등학교가 대상인데, 제한속도가 50km인 10개 유치원 도로도 30km로 바뀔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진호/광주 지석동 "학교 앞에 차들이 너무 '씽씽' 다니고 하면 아무래도 위험하고 그러니까 학교 주변으로는 30킬로미터로 해서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해요." 충남 아산의 스쿨존에서 아홉살 김민식군이 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민식이법'이 내일(25)부터 시행됩니다. (CG) '민식이법'은 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등 장비를 설치하도록 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는 최대 무기징역의 가중 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이처럼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됩니다." 제한속도 조정과 함께 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도 추가됩니다. 광주시와 경찰은 616개 어린이보호구역에 67대가 설치된 과속 단속카메라를 올해 말까지 99대 더 늘릴 계획입니다. 또 학교나 유치원과 맞닿은 횡단보도 중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26곳에는 신호등이 설치됩니다. (인터뷰)김태석/광주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계장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제한속도 하향 및 횡단보도 신호기, 무인 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3년간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75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3-24
[VOD]현장속으로

(앵커) 시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애써 분리 배출해도 한꺼번에 매립하는 실태, 1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보도해드렸는데... 관할구청의 감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1년동안 대행업체에 공문 한 번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애써서 분리배출한 재활용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와 마구잡이로 수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해에 말썽을 일으킨 바로 그 환경미화업체였습니다. (녹취)환경미화원(음성변조)(어제, 뉴스데스크) ("재활용품도 다 여기다 넣으시던데 그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요 인터뷰 안 할게요 지난해 보도 이후 광주 동구청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었습니다. (녹취)광주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2019.3.21 뉴스데스크) "인지한 시점에서 저희가 대행업체에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수거와 불법 매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재발 방지하겠다던 광주 동구청이 환경미화업체에 어떤 조치를 내렸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도 이후 한 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녹취)광주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또 어기면)과태료 부과 부분이나 이런 것을 하겠다는 1차적인 권고사항으로 시정조치(공문)를 내렸습니다" 게다가 재계약 여부에 반영되는 업체 평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점수가 주어졌습니다. 지난해 불법 매립 보도가 나간 뒤에도 이 업체는 '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는데, 심지어 재작년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녹취)광주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그 (외부)업체에서 평가를 해요. 거기에 일부 항목에는 (불법매립 평가 항목이)들어가 있지만...계약 만료 시 업체 선정할 때 저희가 반드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동구는 이번 추가 고발보도에 재활용 청소차를 늘리고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다시 한 번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광주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개선해 나가고요. 재활용 차량도 증차를 해서 재활용 부분으로 주민들이 배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활용 차량에 수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추진하겠습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자치구 뿐만이 아닙니다. 잘못 수거된 쓰레기를 최종적으로 걸러내야 하는 광역 위생매립장도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 평균 630톤의 쓰레기가 묻히는 광주 광역위생매립장. 재활용품이나 일반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묻히는 것은 불법인만큼 모두 골라내야 합니다. 하지만 감시 인력은 주민 감시요원 5명이 전부. 한 명이 하루 100톤이 넘는 쓰레기를 감시해야 한다는 말인데 제대로 된 감시가 이뤄지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녹취)주민감시요원(음성변조) "하나하나 체크하기는 그렇고 대충 아까 제가 말슴드린 데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투명cg) 지난해 보도 이후 단속 실적이 증가하긴 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묻히지 말아야 할 쓰레기들이 묻히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정선근/광주 환경공단 매립운영팀장 "(감시요원이)상시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단속을 통해서 단속 된 폐기물은 전량 반출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업체를 감시하고 감독해야 하는 공공 기관 역시 그 역할을 온전히 하지 못하면서 쓰레기 불법 매립은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3-17
[VOD]현장속으로

(앵커) 1년 전 MBC가 보도해 논란이 됐던 재활용 쓰레기 불법 매립 실태, 기억하실 겁니다. 광주의 한 환경미화업체가 분리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를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수거해 모두 땅에 묻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를 샀었죠.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나아졌을지, 남궁 욱 기자가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지난해 3월, 저희는 동구의 한 청소업체가 재활용 쓰레기까지 모두 불법 매립하고 있는 실태를 보도 했었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 환경미화 업체와 동구청, 그리고 광주 광역위생매립장은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 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그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 현장을 다시 한번 가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16) 새벽, 광주시 동구 동명동. 쓰레기 수거차량이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은 종량제 봉투만 수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플라스틱 통을 비롯해 따로 배출 된 재활용 쓰레기까지 모두 수거하고 있습니다. (녹취) "저게 아까 그 플라스틱이지?" "네" 1년 전, 분리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수거하던 모습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쓰레기를 불법 수거하는 차량은 이 한 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환경미화업체의 다른 차량도 분리 배출돼 있는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담긴 쓰레기까지 모두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에 쓸어담고 있었습니다. (녹취)환경미화원(음성변조) ("재활용품도 다 여기다 넣으시던데 그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요 인터뷰 안 할게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모습과 판박입니다. (녹취)환경미화원(음성변조)(2019.3.19 뉴스데스크) "오늘 재활용차가 너무 일이 많아가지고 또 주민들이 (민원을 넣어서)"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수거된 재활용쓰레기는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채 광역위생매립장에 묻히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1년 뒤 다시 찾은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와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재활용쓰레기는 여전히 땅에 묻히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보도 이후 재활용 쓰레기는 따로 재활용차에 수거하고 있다며, 오늘 일은 일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00환경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재활용이 제대로 안되어 있고 불법쓰레기라고 생각했으니까 놔둬봤자 쓰레기고 하니까 몇 개 안 되니까 실어 버렸다. 이런 안이한 생각으로 했을 것 같아요." 지난해 보도 이후 달라진 게 없는 쓰레기 수거 실태. 환경을 위해 애써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고,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는 시민들의 노력은 여전히 물거품이 되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3-16
[VOD]현장속으로

(앵커) 1년동안 화재 경보기가 2천5백 번 넘게 울린 아파트가 있습니다. 오작동으로 밤낮없이 울려대는 경보기 소리에 입주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건설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두가 잠든 새벽. 아파트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불이 났으니 대피하라는 방송도 나옵니다. 시간은 새벽 3시 20분. 하지만 불은 나지 않았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린 건 이 때 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지금 시간이 몇 시야? 11시 10분" (녹취) "10시 25분" 지난해 1월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에서 지금까지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한 횟수만 2500여건. 하루 평균 5번 꼴입니다.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자 관리사무소는 아예 경보기를 꺼놓기까지 했습니다. (녹취)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지금 이런식으로 작년에는 계속 화재가 나도 오작동이니까 바람이 안 나가게끔, 사이렌이 안나 울리게끔, 비상방송이 안 나가게끔 작년에는 이렇게 해버린거죠. 원래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올해 경보기를 다시 작동시키자 하루 두 세 번씩 울리는 경보음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희/아파트 주민 "경비실하고도 연락이 잘 안되는 시간이잖아요. 경비실하고도 연락 안되고 불안하고 애들도 있다 보니까. 또 오류구나 안심하고 잠들면 또 울리고" (스탠드업) 지난 1년동안 오작동을 일으켜 교체한 화재감지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박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교체를 해도 또 오작동이 발생한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문제 해결을 건설사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천정수/입주자 "화재감지기가 울리게 되면 입주민들은 이제 안 나오시고 경비실에 인터폰으로 한번 문의하는 정도. 공문을 두 번 보내서 조속한 빨리 좀 처리해달라고 했는데(답이 없어요)" 건설사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결로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데 이 때 화재경보기에 습기가 차 오작동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또, 오작동이 발생한 화재경보기는 교체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00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발코니 쪽에 결로 물방울이 맺히기 때문에 환기를 하면(괜찮아지고요) 해가 넘어갈수록 결로가 줄어들거든요"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화재경보기. 하지만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을 반복하며 되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3-13
[VOD]현장속으로

(앵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 날, 대기 행렬은 이전보다 짧아졌고, 혼란은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급 부족은 여전했고, 5부제를 잘 몰라 헛걸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행된 첫날.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약국을 찾았습니다. (싱크)OO약국 관계자/ "아기가 몇 년생이에요? 16년생? (마스크 구매 대상) 맞으시고요." (CG)5부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주 금요일 같은 시각 같은 약국의 상황과 비교해보니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불과 사흘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혼란은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인터뷰)김동규/(광주시 산수동) "얼마 전까지는 마스크 구하려고 인터넷 같은 데서도 해보고 했는데, 거의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줄도 별로 안 기다리고 (편합니다.)" (스탠드업) "출생연도 끝자리가 일치하면 이처럼 약국에서 마스크 2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시민들 불편이 줄어든 것과 함께 약사들도 긍정적입니다. 약국내 감염과 혼잡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김기홍/OO약국 약사 "저희(약사) 입장에서도 아무래도 줄을 덜 서기 때문에 부담감도 덜하지요. 손님들도 아무래도 줄을 안 서기 때문에 편안하게(구매할 수 있습니다)." 혼란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5부제 판매 사실을 모르고 나왔다 헛걸음을 하거나, (인터뷰)이말순/담양군 고서면 "제가 잘 판단을 못했지. 날짜를 정확히 계산해야 되는데, 무조건 홀수는 오늘 주는 줄 알고." 일부 약국에서는 판매 5부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싱크)OO약국 약사/ "우리 코로나 안 걸리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좁은 공간에 몰려 있으면, 이게 다 전염되는 것이에요." 광주와 전남 1천 4백여 개 약국에 배부된 공적마스크는 대부분 팔린 가운데 앞으로도 매일 약국당 250매의 마스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마스크 대란과 더불어 시민들의 불안감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3-09
[VOD]현장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