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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환경 보호, 함께 생각해봐요"

(앵커)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말자',
'일회용품을 줄이자'..
이런 말,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가
안내해드립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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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전시는 무엇입니까?



답변 1)


무등현대미술관에서 2013년도부터 기획한 국제환경미술제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는 6번째로 &\lt;플라워 무브먼트&\gt;展이 10월 31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과 증심사입구에서 열립니다. 2015년도부터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공동주최로 전시를 확대해서 증심사입구 잔디광장에서도 볼 수 있는 환경에 관한 전시입니다. 12명의 작가는 &\lsquo;시대의 진보 속에서 존중되어야 할 환경의 가치&\rsquo;에 대해 각자의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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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두 군데에서 작품이 전시되는 것 같은데요.


먼저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볼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작품들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2)


한미경작가의 &\lt;누굴 포획하는가?&\gt; 라는 작품이 눈의 띄는데요. 작가가 직접 만든 그물이고요. 동그란 노란색은 옐로카드, 빨간색은 레드카드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이자 적신호라고 합니다. 그물 속 공간 안에는 눈에 보이는 생명체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공기 또한 그물 속에 포획되어있다고 보고 인간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황새는 맑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지만 언제 포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가 보따리를 싸고 이사를 가는 상황을 위트있게 표현했는데요. 또 관람자가 포획틀을 내려 새를 잡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윤윤덕작가의 &\lt;검은메아리&\gt;도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천정에 쏟아지는 검은 폭포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비디오테이프를 사용했고요. 바닥에 널려있는 파편들은 농사할 때 사용하는 경작용 비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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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무등산 국립공원 잔디밭에서는
어떤 작품을 볼 수 있습니까?



답변 3)


김판삼작가의 &\lt;공존&\gt;이라는 작품은 현대인들이 자기들의 편의 때문에 무분별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고 있지만 현 시대에 소외받는 &\lsquo;못난이&\rsquo;들은 자연과 함께 공존을 제시한다는 작품입니다. 부와 권력 등의 가치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향유하며 자연과 공생하는 모습을 표현했는데요. 관람객이 손모양을 맞추면 하트가 그려지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그 작품 주변에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 사라지는 동물들을 나무로 조각된 것들도 볼 수 있는데요. 최희원 작가가 작년에 설치한 작품이고요. 올해는 &\lt;표정&\gt;이라는 작품으로 편백나무에 인간의 다양한 표정을 조각 시연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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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결국 환경 문제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이 작품으로 표현된 건데...


이런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4)


이번전시에 초청된 12명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예술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lsquo;환경&\rsquo;을 매개체로 한 특별한 전시를 준비 했으며 환경에 대한 인간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전시로 환경문제에 작가와 관객의 책임을 개입시켜, 인간과 자연이 동일한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는 반성적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생각입니다. 이것은 말로만 환경보호가 아닌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한다는 작가들의 시각적인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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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번 전시와 연계해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히 소개를 해 주세요.



답변 5)


작품 관람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되는 데요. 2018 무등울림축제와 연계되는 &\lt;에코플라워팟&\gt;은 10월 6월, 13일, 27일 토요일 오후3시~5시까지 무등현대미술관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데요. 광주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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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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