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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차단한다."

(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대기상 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브리더 개선 설비를 완료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처음 제기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용광로 안전 밸브 개방에 따른 유해 가스 배출 문제.

이후 지난 2년 여 동안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선 대책을 요구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지난 해 전국 사업장 내
TMS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광양제철소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세계적인 철강 기업을 바라보는
지역 사회 내 냉담한 시각 속에서
광양제철소가 오염 물질 배출 저감 시설을
새롭게 갖췄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철소 고로에서 압을 낮추기 위해
비상시에 브리더를 열다보면
오염 물질이 대기에 여과없이 배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설비는
배출물질이 집진기를 거쳐
대기로 나가기 때문에
최대 90~95%까지 오염물질이 저감됩니다.

광양제철소는 안전성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쯤 가동할 계획입니다.

또 배출 저감 시설을 이번 1고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제철소내 모든 고로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저감 대책과 프로그램을 지역민들에게 공개하고,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환경오염으로 수많은 논란을 빚어왔던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

새롭게 도입된 저감 설비가
광양만권 대기 오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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