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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리포트) 우이도 명품 ‘사구’ 축소 심각

◀ANC▶

서남해의 외딴 섬인
우이도에는 동양 최대규모의 사구, 모래언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사구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5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우이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이 섬에는
마치 사막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사구가 해변 한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높이 56미터, 면적 2만4천 제곱미터로 바람이 모래를 운반시켜 만든 풍성사구입니다.

(기자출연) 자연의 걸작품인 우이도 사구는
하지만, 해마다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촬영한 우이도 사구와 비교해봤습니다.

(분할화면)왼쪽 2003년 5월//오른쪽 2013년 8월

10년 전과 달리 밑부분부터 많은 풀들이
자라면서 사구 규모가 거의 1/3가량 축소됐습니다.

(c/g)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모래량이 감소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INT▶박정원 책임연구원*국립공원연구원*
"식생에 의해서 모래이동이 안되고 쌓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에따라, 2년 전부터
일년에 두차례 씩 북서쪽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식물을 제거하고 정밀장비를 통해 그 결과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INT▶천숙진 주임*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효과가 있는 지 분석해야하기때문에 국립공원연구원과 항공측량관계자들과 일년에 두번씩
측량.."

식물제거 작업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런 작업의효과 여부를 측정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 달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