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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현직 공무원 등 10명 추가 기소

◀앵 커▶·
중흥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전·현직 공무원 5명을 포함해
관련자 10명을 추가로 일괄 기소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흥건설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 최 모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1년 경제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신대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편의를 제공해 주고
정원주 사장으로부터
미화 3천 달러와 현금 천 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1] 검찰은 또,
사업 편의제공 대가나 로비자금 명목으로
천 삼백만 원에서 최대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김 모 씨와
현 전남도청 고위 공무원 고 모 씨,
순천시청 공무원 신 모 씨,
전 경제청 기업지원부장 박 모 씨 등
4명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C/G 2] 검찰은 이와 함께
중흥건설 관계자 3명과
모 회계법인 광주지점 대표 등 5명에 대해서도
각각 뇌물공여,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구속 기소된
정원주 사장과 자금담당 부사장을 포함하면
이번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모두 12명입니다.

검찰은 중흥건설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가
천억 원이 넘지만,
이 비자금들은 지난 2006년까지 조성된 것으로
순천 신대지구 개발 사업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흥건설 비자금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검찰은
횡령금액을 사용해 얻은 수익 11억 2천만 원과
뇌물로 사용된 금액 5억 7천만 원 등
모두 16억 9천만 원을 추징했습니다.

[S/U] 중흥건설이 조성한
천억 원 대의 비자금 가운데
절반 정도인 530억 원이 아직 회사에 남아있어
이에 대한 과세 작업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