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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광주서 최고위원 회의

(앵커)
새누리당 지도부가 광주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습니다.

김무성 대표 말대로
새누리당으로선 시베리아와 같은 곳에서
회의를 연 셈인데 광주 서구을 상대 후보들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광주시청을 찾았습니다.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나선 정 승 후보 지원을 위해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으로선 얼음의 땅이나 다름없는 광주에서 회의를 열게 됐다며 정승 후보가 당선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산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복권하는 데 천정배 후보의 책임이 컸다며 천후보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천정배 후보는) 2005년 법무부 장관 시절에 공안사범이었던 이석기를 특별 복권시킨 장본인입니다."

또, 광주의 1인당 총생산이 16년동안이나 꼴찌수준이라며 여기에는 30년 동안 광주에서 정치 독점을 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영택 후보를 간접 비판한 것입니다

두 후보측은 발끈했습니다.

천정배 후보는 "이석기씨 일은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처리한 일로 당시 누군지도 몰랐다"고 말했고 조영택 후보 지원에 나선 주승용 최고위원은 호남차별의 원인을 제공한 당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우리 호남을 예산에 있어서나 인사에 있어서 홀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하고..."

지난주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자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광주시청에서 여는 등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 강성우, 박재욱
c.g. 여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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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