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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연속기획보도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2)이재명

(앵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질문)최근에 광주, 여수 다녀가셨잖아요. 그 뒤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서 역할을 다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 대권 도전한다는 얘기죠?

답변)뭐 선언이라고 까지 하기는 어렵겠지만 뭐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이런 정도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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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네. 말씀하신 혁명적 변화, 이게 어떤 변화인지 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요.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단순한 권력 담당자들의 교체 정도가 아니라 국민 속에서 국민들의 절박한 이 절망 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뭔가 근본적이고도 혁명적 변화가 필요한데 그 얘기를 제가 한 번 해본 겁니다. 단순한 지엽적인 변화, 부분적 변화 정도 가지고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희망을 찾기가 어렵겠다. 그래서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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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혁명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인. 이걸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보통은 지금까지 정치가 정치 기득권자들, 소위 정치인들로 분류되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상층 정치권에서 자기들끼리 이합집산을 통해 세력을 만들면 그게 가장 큰 세력이 국민을 동원해서 정치적 권력을 뭐 장악하던지 이런 방식으로 하는데 이제는 그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제는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지금까지 우리가 겪고 있는 엄청난 좌절 이런 것들을 분노에서 희망으로 전환해 가기 위한 조직, 힘이 모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모이는 에너지를 누가 수렴하느냐로 아마 내년에 이 큰 정치 결정으로 결판이 나지 않을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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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럼 '누가'가 관심일 텐데요. 다른 지원자들도 많으니까 그 중에서 뭐 난 이래서 더 비교우위에 있다 이런 거 혹시 있으십니까?

답변)국민 속에서 국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함께 행동하는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정치 기득권자가 아닌 게 불리한 요소이긴 하지만 아까 말씀 드렸던 국민 속에 있는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기폭제로 지금 작동하게 되는 시대에는 저처럼 변방에서 국민 속에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선택될 가능성이 어쩌면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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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더민주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있단 말입니다. 대세론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지 않는다면 뭐 깰만한 방안이 있으십니까?

답변)지금 현재는 대세가 아니면 이상한 것이고 그러나 대세는 깨지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길.이런 갈망을 본다면 저는 바뀌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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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시장님은 청년 배당을 비롯해서 톡톡 튀는 정책과 아이디어 이런 걸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SNS에서는 스타시잖아요. 그래서 마니아층이 있는 반면에 외연 확장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비판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답변)저는 지금까지 했던 선도적 정책의 실제적 성과가 그야말로 진보층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분당이라고 하는 판교라고 하는 이 소위 보수의 아성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실제로 저희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니까 이게 우리가 앞으로 진보 진영 또 소위 야당이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유능하고 깨끗하다면 진보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능력과 그 다음 신뢰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저는 작지만 일부는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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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보수 쪽에서는 시장님의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대선전이 본격화하면 논란이 더 뜨거워질 텐데 이겨내실 수 있겠습니까?

답변)저는 제가 하는 정책에 대해서 정부, 여당으로부터 포퓰리즘이라든지 뭐 퍼주기 이런 논란이 생기는 걸 저는 환영합니다.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정책적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기 때문이죠./저는 포퓰리즘 비난이 만약 생긴다면 그럼 그 돈으로 우리 주민들의 또는 국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게 좋습니까 아니면 그 돈으로 4대강, 자원외교, 방위비리 이런 데다가 버리는 게 낫습니까? 제가 이렇게 물어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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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최근에는 새누리당 대표가 호남 연대를 주장할 정도로 이제 호남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뜨겁습니다. 내년 대선에 호남의 역할,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이 호남이 가지고 있는 집단지성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지금은 약간의 혼란을 겪는지는 몰라도 저는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 질서를 위한 결단을 호남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단을 통해서 새로운 질서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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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사)
오늘 좋은 얘기 감사하고요. 변화를 위해서 좋은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광주시민 여러분과 대화하고 또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 좋은 추석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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