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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데스크

광양시 구봉산 정상에 광양판 '스페이스 워크'

(앵커)
광양시와 포스코가 
포항 스페이스워크 같은
체험형 조형물을 
구봉산 정상에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을 상징하는 디자인에, 철을 소재로 만든
해발 5백미터의 파노라마 전망대는 
광양만의 역동적인 풍경과 함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시와 시의회, 포스코는 
2022년 10월, 구봉산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같은 
체험형 조형물 설치로, 
올해초, 작가와 설계회사가 선정됐습니다.

2021년 11월,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부채납한
스페이스워크는 2년 남짓한 기간동안 
누적 관람객 220만 명을 기록할 만큼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김학기 테마파크팀장 / 광양시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구봉산 관광단지 어린이 테마파크와 연계해
광양 구봉산 일대에 관광 인프라가 형성될 수 있으며,
외부 관광객을 도시 지역으로 유입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 마누엘 몬테세린 작가의 1차 시안을 보면,
해발고도 5백m의 가칭 '파노라마-G'는
높이 60m, 트랙의 길이 365m로,
현재 메탈 봉수대나 포항 스페이스워크에 비해

훨씬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입니다.

특히, 포항과의 차별화 요소로,
미끄럼틀과 그물망 등, 다양한 체험요소와 함께
전구간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등,
배리어프리 개념이 적용되고,
빛의 도시 이미지를 담은 조명도 설치됩니다.

최종 디자인은 오는 4월 확정되고
올 11월에 착공해
내년 10월 제막식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150억 원 안팎으로,
포스코가 준공 이후,
광양시에 기부채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포스코 홍보물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어
최종 디자인에 쏠리는 관심이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마누엘 몬테세린 작가는
최근, 1주일 가량 광양에 머물면서
구봉산과 섬진강, 역사문화관, 제철소 등,
광양의 역사와 문화, 지역 특색을 둘러보며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광양 구봉산 정상의 체험형 조형물이
역동적인 광양만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광양시 #포스코 #스페이스워크 #체험형조형물 #구봉산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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