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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예술로 여는 남북 협력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조명받고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에게
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
10년 넘게 공연을 해온 가수 김원중씨는
꿈을 실현할 기대에 부풀어 있고,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씨의 작품은
남북 정상의 연회장에 전시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노래 '직녀에게')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고 문병란 시인의 노랫말에
감미로운 선율을 더한 '직녀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시대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원중씨는
'빵을 만드는 가수'기도 합니다.

북한 어린이에게 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10년 넘게 달거리 공연를
그에게 광주시민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남과 북의 길이 닫혀버린 보수 정권 동안에도
공연 수익금을 기금으로 적립해온 김원중씨는
이제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를
자동차로 횡단하며 로드 공연을 갖는
대화합의 장정에 오르는 겁니다.

◀INT▶ 김원중 가수

-- --

기다란 병풍 안에서
산과 산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그 위에서 남과 북이 공존합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고전 화화에 현대적 이미지를 입힌 이 작품들은
지난주 남북 정상의 연회가 열리는 동안
'평화의 집' 로비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INT▶ 이이남 작가

남과 북을 정서적으로 이어주며
화해 협력 시대를 준비해 왔던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더 큰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