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비엔날레 첫 주말..관람객 북적

(앵커)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현대미술의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소 난해할 수 밖에 없는
미술작품에 대해
눈높이식 해설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시리아의 난민들이
이륙을 준비하는 비행기 위에 앉아있습니다.

작가는 익살스러운 포스터를 통해
막다른 상황에 처해버린
시리아 난민문제를 수수께끼처럼 풀어냈습니다.

(인터뷰)한지성(광주비엔날레 도슨트)
"비행기에 위에 올라가서 어디로 가지 하는 생
각에 해외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면 우주로 가는
게 어떨까 해서 화성으로 가라 이런 생각으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광주 비엔날레에서
7개 주제중에 하나인 '지진:충돌하는 경계들'

지진의 참상을 재해석한 작품들 앞에서
관람객들은 지구촌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김광혁 + 김혜수 (관람객)
"뭔가 생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과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눈높이식 해설 덕분에
난해함과 모호함이 뒤섞여 있는 미술 작품들을
관람객들은 어렴풋이 이해할 수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승아 + 황승희 (관람객)
"의도를 잘 몰랐었는 데 작품을 보고 나서 이런
의도를 담고 우리에게 보여줄려고 했구나를 알
게 됐습니다."

광주비엔날레 공식 개막 이틀째이자
첫 주말인 오늘 비엔날레 전시관은
미술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국군광주병원, 옛 전남도청 회의실 등
광주의 역사적 공간들도
현대 미술의 축제장으로 탈바꿈되면서
관람객들의 흥미와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