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지역문제 적극 참여해요"

(앵커)
최근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을
직접 검증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역 후보들과 함께 차도 마시고
토론회를 열어 이야기도 들으며
지역 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터)

골목에 자리잡은 작은 가게,
인근 마을 주민들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함께 앉았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묻고
대답을 꼼꼼히 챙겨 듣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TV 토론회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일명 '골목 토론회' 입니다.


농성동과 화정동의 경계에 있는
이 마을은

차가 다니는 골목에서 놀아야 하는 아이들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함께 사는 마을입니다.


(인터뷰) 변미정 / 항꾸네 마을 미디어 서기
노인들을 위해서 멀리 가지 않고 여기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게.. 장소는 좁지만 어른들이 편하게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로 하게 됐어요.


(스탠드업)
같은 골목을 끼고 사는 이 마을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동이 달라
해결이 어려운 여러 현안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국회의원 후보들과
우리동네의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렘을 표현하는 한편,

토론 직전 참석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명희
이런 계기로 후보들도 보게 되어서 새롭기도 하고요, 굉장히 좋습니다.

김정식
이렇게 작은 약속도 안 지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은 솔직히...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제 광주 북구의 또다른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간담회에는
국회의원 후보 6명이 모두 참석해
마을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동네 후보를
유권자가 직접 만나, 알고 뽑는다는
마을주민들의 시도가
선거 문화를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