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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수박람회장, 국내 첫 '해양레저관광' 모델로...

(앵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최근,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의 큰 틀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양레저관광 진흥법과 연계해
세계적인 랜드마크와 상업시설 등을 갖춘
해수부 차원의 해양레저관광 종합계획,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은
2012년 7월에 수립됐지만, 2015년 1차 변경됐고
지난해 박람회법 개정으로 그 주체가 
박람회 재단에서 항만공사로 바뀌었습니다.

항만공사는 최근, 지난 5개월 동안 진행한
마스트플랜 수립 기초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번 조사는 박람회장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방향을 정해
실천과 실현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고길준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단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존치돼 있던 상징성이나 목표를 확장시켜서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기능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찾자입니다."

여수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함께
국내외 사례 분석도 이뤄졌습니다.

우선 시민들은 
해양공원이나 아쿠아리움 방문이 가장 많았고,
여가휴식공간, 이벤트, 축제는 만족스럽지만,
쇼핑과 위락시설은 아쉬워했습니다.

유형별 항만 친수공간과 분야별 활용시설,
대표적인 랜드마크까지,
국내외 개발사례도 광범위하게 검토했습니다.

일단 이번 조사의 결과는
과거 엑스포 유치와 성공의 경험을 살린 
원팀 프로젝트를 재가동해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선도사업 위주의
랜드마크와 상업시설 건립이 골자입니다.

또, 항만공사가 주체인 만큼,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양레저관광 진흥법에 따라
해수부가 추진하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사업의
첫 사례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 고길준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단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이번 기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어떤 해양 관광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해양의 수상이나 수중 그다음에 해안 내에서 일어나는
관광의 확장형 첫 모델이 시작이 될 것 같고, 그게 아마
저희 항만공사이기 때문에 더욱더 특징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민자 유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공공부문이 수립한 계획을 가지고
민간 투자를 유치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마스트플랜 수립단계에서부터
민간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대상입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담아서 내놓을
박람회장 마스터 플랜에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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