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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광주시, 광주도시철도 지선 추가 재도전

(앵커)
광주시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주 도시철도에 지선을 추가로 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광천동 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1호선과 2호선과
연결되는 지선을 놓겠다는 것인데요.

도시철도 2호선 설계 때와
2년 전 수소트램 때 무산됐던 사업을
세번째 추진하는 것인데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천 버스터미널 사거리 일대입니다.

향후 5년안에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옛 전일방 부지 개발, 여기에 5천여세대가
들어서는 광천동 재개발 사업까지 끝나면
안그래도 꽉 막힌 곳이 더 막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가 대책 중 하나로
광주 서구와 북구의 주요 거점을
도시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무역에서 시청~기아차~광천동 버스터미널~임동 옛 전방·일신방직~기아챔스언스 필드~광주역 7㎞ 구간에 도시철도 노선을 추가로 잇는 계획입니다.

광주도시철도 지선을 추가로 놓는 것은
이전에도 두차례 시도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의 과정에서
'지선' 설치가 공론화됐지만

당시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반대에 부딪쳐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도 취임 직후인 2022년 수소트램을 통해
이어보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논란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광주시가 한차례 추진했다 무산된 
수소트램 설치 대신 도시철도 노선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향후 운영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철도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6천억원.

이중 국비는 4천억 
나머지 2천억원은 광주시가 공공기여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광주시와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앞두고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했지만,

민생토론회가 무산되면서
국비 확보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임광균 /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도심을 관통하는 지선은 좋지만 과연 수요가 받쳐줘서
나중에 운영할 때, 결국에는 시민 
세금으로 다 부담을
해줘야 되는데 그게 이제 
지속 가능한거냐
그런 측면도 같이 봐야 되는 
거죠."

광주시는 다음달 시민보고회를 열고 
세번째 도전하게 되는 
광주 도시철도의 지선망 확충 계획을 밝히고
여론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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