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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IA 타이거즈, 9년 만에 개막 3연승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속에 
개막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선발 투수진이
안정감을 되찾았고,

무엇보다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는
불펜진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크라테스 볼넷으로 출루하자 ..

팀의 무게중심 최형우 선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냅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2사 이후에만
집중타와 볼넷 등을 엮어 6점을 몰아내는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키움 개막전에 이어 ..

이틀 연속 롯데를 잡으면서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개막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팀내 최고참 최형우가
3경기 모두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고..

박찬호와 소크라테스도 3경기 모두 멀티 출루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아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용병 선발 투수는 윌 크로우와 네일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

최지민과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핵심 불펜진 역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승리 공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초반
구위 저하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무리 정해영은
15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선을 쉽게 요리하고 있습니다.

* 정해영 기아 타이거즈 투수
"잡동작을 많이 없애서 힘을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한 빨리 올려서 공을 던지는 게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특히 기아의 불펜은 왼손과 오른손, 
언더드로와 사이드암 투수가 다양하게 포진해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해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 더블스틸이나 희생 번트,
그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밀한 야구를 구사하는 
이범호 감독의 용병술이 어우러져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올 시즌 기아타이거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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