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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동주 문학관 건립 '제자리'

◀앵 커▶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관됐던
고 정병욱 교수의 가옥 일원에
문학관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가옥 소유주와 갈등으로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김주희 기잡니다.


일제 강점기 윤동주 시인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은밀히 숨겨졌던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정병욱 교수의
고향집입니다.

1925년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이 가옥은
그 역사적.문학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등록문화재 제 341호로
지정됐습니다.

광양시는 동서통합 섬진강 문화예술회랑지대
조성 사업과 연계해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 일원에 대한
문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시실 책을 볼 수 있는 곳 그렇게해서 저희들이 기본계획을 갖고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연면적은 나오지 않지만 크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인근에 있는 문학관과 비슷하게 그렇게 건립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족시인 윤동주의
작품 세계와 정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학관 건립 사업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과 토지를 소유한 개인이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면서
광양시의 매입 계획이
수년 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소유자가 감정평가사를 선임해서 했는데 그 때 가정사로 자기 내부적인 가정사로 불응했죠)

29살로 짧은 생애를 마쳐야 했던
민족시인 윤동주.

서거 70주기를 맞은 올해,
민족시인 윤동주를 기리기 위한 선양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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