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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국지성 호우에 취약한 지하차도..대책은?

(앵커)

채 2년이 안된 지하차도가
비만 내렸다하면
연못으로 변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는 일가족이 탄 차량이
이곳에서 침수돼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대책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0분만에 45mm의 비가 쏟아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국지성 호우에 지하차도를 지나던 승용차가
물에 잠겨 7개월된 아기 등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졌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

주민들은 비만 내렸다하면
상습 침수되는 위험한 곳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주민
"20mm오면 차도가 잠기고 50mm오면 이곳이 연못으로 변해요"

(스탠드업)
지하차도에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배수 펌프장을 설치해 두는데요.
집중호우 당시 이 펌프에 문제가 생기면서
도로가 5미터 가량 잠기게 된 겁니다.//

낙뢰로 인해 펌프 작동이 일시 중단됐거나,
펌프가 처리 해낼수 있는 용량보다
빗물이 더 많이 유입된 것으로
광산구청은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금/광주시 광산구청 건설과장
"원인 설명"

급경사 차도와 배수체계 등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

비 올때 차량을 통제하거나
인근지역의 배수 시설을 정비하는 수준의
소극적인 대책이 아직까진 전붑니다

(인터뷰)박병규/광주시 광산구청 재난관리팀장
"대책"

문제가 된 소촌 지하차도는
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5년 말 준공한 뒤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