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수십대씩 매질을 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시내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엉덩이 사진입니다.
시퍼렇게 멍이 들어
상당히 오래 갈 수 밖에 없는 상탭니다.
이렇게 매질을 한 인물은
다름 아닌 학생이 다니는 학교 교사-ㅂ니다.
같은 반 학생 11명은
수학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집단 체벌을 당했습니다.
(현장 녹취)학생-'숙제를 안해서 매 맞아'
학생들은
숙제를 하지 않은 문제당 한 대씩,
많게는 4,50대씩을 엉덩이 매질을 당했습니다.
당시 교사는
체벌을 하고 난 뒤 상처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약을 발라주고
곧바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은 교사의 의욕이 앞서다보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학생들을 따로 불러 다독거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녹취)-'학생들이 맘의 상처 입지않도록'
(스탠드업)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체벌을 한 교사에 대한
징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