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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육군 일병

◀ANC▶
죽음의 문턱에 있던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간 이식을 선택한
한 육군 병사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덕분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는데요.

훈훈한 소식을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힘없이 누워있는
아버지 옆을 지키고 있는 김영민 일병.

모처럼 환하게 웃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는
김 일병의 입가에서도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포즈>>

20여일 전만 하더라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부자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3년 전부터 알콜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버지는 간 이식이 필요했지만
기증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늦어지면 결국 아버지는
생명을 잃는다는 소식에
김 일병은 기꺼이 간 이식을 선택했습니다.

◀INT▶
김영민 일병.

안타까운 부자의 사연을 전해들은
군부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검사에 필요한 시간을 위해 김 일병이
휴가를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고,

부대원들도 십시일반 돈을 모아 수술비를
보탰습니다.

◀INT▶
아버지.

간의 65%를 이식해야 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주변의 정성 덕분에 김 일병은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아버지의
곁을 지키며 군 부대로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의사..

죽음의 문턱에서 아버지를 구해낸 김영민 일병.

군 복무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선택한 사연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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