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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1..연료비 절감할 순 없나?

(앵커)
감사원 감사 때문에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집중적인 비난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시민 혈세로 집행되고 있는
연료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한 해 광주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데는 모두 1703억원이 들었습니다.

인건비가 1046억으로 비용의 62%였고, 연료비가 383억원으로 22%를 차지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하는 비용 가운데 인건비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비용은 천연가스를 쓰는 시내버스 연료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비는 어느 정도나 될까?

(투명수퍼)시민단체 조사 결과
지난해 광주 시내버스 연비는 천연가스 1세제곱미터당 1.79킬로미터로 대전 시내버스 보다 25%나 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이는 연료비 지급 방식.

(c.g.)광주시는 시내버스 업체들이 실제 사용하고 난 연료비 전체를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고 대전시는 사전에 시내버스 연비를 계산해 딱 그만큼만 연료비를 지급하는 표준연비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미덕/참여자치21 사무처장
"..."

2008년부터 표준연비제를 적용하고 있는
대전시는 5년 동안 47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봤다고 자평합니다.

(전화인터뷰)길명화 주무관/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과
"..."

광주시도 이 표준연비제의 예산 절감 효과를
알고 있고 실제 2011년까지 적용도 해봤지만
다시 도입하지 못하는 데는 사정이 있습니다.

(인터뷰)
"운전원들 스트레스 때문에..."

감사원 감사로 예산낭비 논란에 휩싸인
광주 시내버스.

연료비 절감과 산정 방식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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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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