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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국혁신당-민주당 호남 경쟁.. 지방선거까지 영향?

(앵커)
22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특히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정당 득표율이 높았습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 이후
전국 순회 첫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호남입니다.

전북과 광주전남 특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까지 잇따라 
방문하며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선겁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앞으로 저희 조국혁신당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 정책을 생각했을 때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님의 그런 정신을 가다듬고
배우는 것이 맞다고 해서 한번 기회를 내서 왔습니다."

이번 총선 때 호남지역 비례대표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충분히 
위협하고 남을 정도입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서 47.72% 전남 43.97%, 전북 45.53%를
기록하는 등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제치고
정당 득표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이 
크게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조국 대표는 국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선거 참여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방선거는 2년 뒤니까 그 즈음쯤 되면 
저희가 원내에서 성과를 내고 그성과에 기초해서
그 다음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만약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던 인사들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우려때문인지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탈당했던 전 민주당 기초,광역의원들에 대한
복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탈당 페널티 차단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인 전남 기초단체장들의 향후 행보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호남은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할 정도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독식 구조였습니다.

물론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남아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이번 총선 돌풍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져 호남 정치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취재기자
전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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