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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행료 날벼락

◀ANC▶

재단 이사장의 비리로
홍역을 겪었던
광주 홍복학원에
이번에는 통행료 폭탄이 날아들었습니다.

학교 진입로를
공매로 넘겨받은 소유주가
매달 7백만원 가까운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홍복학원 산하의 학교가 자리잡은
광주시 주월동 일대.

흉칙하게 변해버린 건물을 포함해
학교 주변 땅 5필지가
지난해 11월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소유주였던 재단 설립자가 세금을 체납해
공매로 넘겨졌고,
한 건설사가 모두 낙찰받은 겁니다.

(스탠드 업)
공매로 넘어간 5필지 가운데 이 곳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C.G)
소유권을 넘겨받은 건설사는 최근 학교법인에
건물 철거와 함께 매달 6백 8십만원에 이르는
통학로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단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재단측이 부지를 사들일 여유가 없는데다
임시이사가 파견된 상황에서
사립학교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재단측은 수십년동안 통행로로
사용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폐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소송을 통해 통행료를
낮추겠다는 입장이지만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우려가
높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