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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호 그룹 재건 첫단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매각했던 금호고속을
다시 품에 안았습니다.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인수 협상을 앞두고
모태기업을 되찾아 오면서
그룹 재건에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그룹 재건에 나선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4천150억원에
재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산업에 속해 있던 고속사업부를 따로 떼내
사모펀드에 매각한 지 3년만입니다.

인수 주체인 금호터미널은
계약금 5백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은 정부의 기업결합 승인이 나오면
지불할 예정입니다.

금호고속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48.8%도 인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 협상을 앞두고
자금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금호고속 재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금호아시아나 관계자
"상호간 원만히 합의가 이뤄져 금호고속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되었으며,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금호아시아나의 남은 과제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되찾는 일입니다.

금호산업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입니다.

금호산업 단독 인수 협상에 나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회계법인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한 뒤
오는 7월 채권단과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