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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광화문집회 참가자 '방역 비협조'.. 수사의뢰

(앵커)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광주 전남의 집회 참가자 일부는
진단 검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검사를 거부한 채
숨어버린 이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815 광화문 집회에 전남에서는
버스 5대가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자 108명에 자진신고 32명을
더해 검사대상은 잠정 140명입니다.

이 가운데 여수를 중심으로 75명만
진단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33명이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문제는 나머지 집회 참가자들입니다.

목포지역 광화문 집회 버스 탑승자 등
31명의 참가자들이 진단 검사와 진술을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INT▶변효심 건강증진과장/목포시청
"아예 거부고, 서울 간 적도 없고 버스 탄 적도
없다고 얘기를 하고 너무 협조가 안 돼서
저희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전라남도는 방역상황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원 미확인자 31명 전원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SYN▶김영록 전남지사
"검사불응, 자가격리 위반 등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하거나 구상권 등
강력한 사후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한편 성북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전남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이
검사대상으로 통보됐습니다.

역시 상당수가 진술 거부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진단검사가 이뤄져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은 받았지만,
방역당국은 명단 내용의 허위여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