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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문화전당, 세계에 선뵐 기회 놓쳤다

(앵커)
이번 하계 U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세계인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문화 축제이기도 합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을
선보일 절호의 기회인데
개관 날짜도 못 맞추는 지지부진한 준비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게 생겼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U 대회 기간 문화전당은 잠시 문을 엽니다.

그러나 대부분 공간들이
콘텐츠 없이 텅 빈 채 국제손님을 맞습니다.

건물만 보여주는 셈인데
심지어 공사가 덜 끝난 곳도 있습니다.

U대회 기간 내내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어린이 문화원도,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라
국제손님 맞이에 걸맞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김혁진/ 어린이문화원 예술감독

결론적으로
문화가 중심이 되는 컬쳐버시아드를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국내최대 규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동안 도청별관 철거 논란과
운영 주체를 둘러싼 특별법 논란,
광주시와 지역정치권의 미흡한 대응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며
개관 일정 맞추기에도 허덕이고 있어섭니다.

(인터뷰)
정두용/ 청년문화허브무한

이번 U 대회로 광주를 찾는 국제 손님은
140여개국 1만 3천여명.

U 대회와 문화전당 개관이 겹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전세계에 홍보할
최상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눈 앞에서 날려버린 셈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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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