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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22 - 코로나 진정 안되는 광주.. 생활체육으로 확대

(앵커)
광주에서는 어제 9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새로 생겼습니다.


방문판매 빌딩에서 시작한 지역감염이
종교시설과 병원을 넘어 생활체육 동호회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는 코로나19가 재확산 한 지난달 27일 이후 2주 동안 모두 123명의 확진환자가 생겼습니다.


매일 10명 안팎의 환자가 계속 생기고 있는 셈입니다.


방문판매 사무실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은 종교시설과 병원, 사우나 등을 거쳐 생활체육 시설 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클럽회원 5명이 확진되면서 새로운 감염원으로 등장했습니다.


대회는 지난달 30일에 열렸는데, 이때는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기 불과 이틀 전이었습니다.


(녹취)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일체의 경기를 중단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6월 27일 이후 2주일이 지나가면서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풀리고 있있습니다.


문제는 자가격리 해제 직전에 실시되는 진단검사에서 새로 확진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래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결과에 촉각을 크게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현재 2807건이 검사진행 중이고 24명이 양성 확진되었고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서 948건이 검사중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 광산구는 실내에 50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어기고 백아흔여덟명이 모여 수요예배를 강행한 광주 모 교회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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