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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남고속철 등장하면 KTX 가장 많이 탄다

(앵커)
개통을 코앞에 두고 요즘 호남고속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고 나면
KTX가 버스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KTX로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이 걸립니다.

고속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3시간 30분.

걸리는 시간은 별로 차이가 없는데
버스가 열차보다 자주 다니고, 가격도 저렴해

(c.g)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사람 10명 가운데
7명은 버스를 탈 정도로,
버스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3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이런 운송수단 이용의 지형도가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c.g)이동 시간이 1시간 33분으로 단축되면서
이용객들이 버스보다 KTX를 선호하게 됩니다.

(c.g)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기존 버스 이용객
37.6 %가 고속철을 선택하게 되고,

(c.g) 다른 구간과 더불어
특히 서울-목포 구간은
절반이 열차로 갈아탈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341만명이 버스에서
호남고속철로 유입되는 겁니다.

(인터뷰)
최진석 철도교통본부장/ 한국교통연구원
"(고속버스가) 여전히 광주에서는 유효한 교통수단이어서 37% 정도만 전환될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광주 시민들이 서울 오실 때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시지 않을 까 전망됩니다."

(c.g)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비싼 가격을 내고
비행기를 타던 이용객의 절반 역시
빠르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고속철로
바꿔타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까지 싸게 가려면 버스,
빠르게 가려면 비행기라던 시민들의 인식에
호남고속철의 등장이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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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