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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데스크

감사원,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과정 문제 없어’

(앵커)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돼왔었죠.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지우기 위한 표적감사 아니냐
이런 논란까지 일었는데요.

감사원은 학교 출연 과정이나
설립 인허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너지공대를 대상으로 
공익감사가 청구된 건
지난 2022년 11월.

450여 명으로 구성된 청구인들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한국전력의 출연 과정과 
교육부의 학교 법인 설립허가 관련,
학교 부지 선정 경위와 적정성 등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에 걸친 감사 끝에
감사원은 학교 설립과 관련한 3개 사안 모두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에너지공대 출연 예비타당성 조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점, 
당시 정부와 출연에 대해
사전 협의한 부분 등이 고려됐습니다. 

또, 관련 법에 따라 설립이 허가됐고,
교육부가 설립 허가서에 대해
3차례 보완을 요구한 점 등이 확인됐습니다.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공모절차를 통해
사전에 마련한 기준으로 평가한 점 등이
언급됐습니다. 

지난해 출연금 축소와 총장 사퇴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이번 감사 결과로 학교 운영은
한층 안정을 되찾았다는 
평가입니다.

학교 측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인재육성과 연구개발 등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사회는 에너지공대가
논란과 의혹을 벗은만큼
에너지공대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강정 나주시의원
"나주시가 에너지 수도,
에너지 밸리를 가는 
과정에 있어서,
에너지 공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학문 쪽이나 또 산업과 
연결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에서.."

다만, 감사원은 에너지공대에 부지를 제공한
부영의 골프장 잔여부지와 관련해
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해줄 경우
특혜시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잔여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의
타당성 재검토를 나주시에 요구했습니다.

부영측이 에너지공대에 기부한 골프장
잔여부지의 논란에 대해 나주시와 전라남도가
어떤 대응을 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전공대 #감사원 #출연금 #총장사퇴 #학교설립







































김초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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