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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포트) 대광여교 교사들 비리 이사장 엄벌 촉구

사학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홍하씨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고등학교 교사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강제로 빌려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전교조에 단체로 가입하고
이홍하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광주 대광여고 교사 43명은
지난 6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단체로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 학교 전체교사의 65%가
전교조에 가입한 겁니다.

사립학교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전교조 단체가입은
학교 재단의 비리 때문입니다.

대광여고와 서진여고의 재단인
홍복학원은 지난 2005년부터
학교 교사들로부터 30억원을 빌렸습니다.

30여명의 교사들이 빌려준 돈은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7천만원,

모두 사학연금이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빌려줬습니다.

교사들은 재단측의 강압과 회유 때문에
돈을 대출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SYN▶

또 재단측이 원리금 상환을 미룬 채
지난 1월부터는 이자 상환마저 중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학교 이사장은
서남대를 비롯해 이미 여러 건의
사학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홍하씨입니다.

교사들은 이씨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탄원하기로 했습니다.

◀SYN▶

교사들은 또 대출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민.형사 소송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