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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지하철 2호선, (사업비 눈덩이) 11월 최종 확정

(앵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2조원 가량이 들것으로 예상됐지만
7천억원 이상이 더 드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과거 건설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업비 증가가 없는것으로 단정하는등
졸속행정의 이면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이계상 기자의 보도

(기자)

강운태 시장 재임시절인 2013년 12월,

광주시는 총 사업비가 늘어나지 않는며
'지상고가'에서 '저심도' 방식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초 계산은 달랐습니다.

** (그래픽)
지상고가에서 저심도로 바꾸는데 천 억원,
지하 구조물이나 하천을 피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8미터 더 파는데 3천억 등
4천억원이 추가로 더 들었습니다.

◀INT▶ 문범수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사업비는 2조원 ..

사업비의 10%를 초과하면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비 증가가 없는 것처럼 계산했다는 겁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선 등 사업 규모가 38% 변경돼
환경영향평가 역시
다시 받아야 했는데도 빼먹었습니다.

** (그래픽)
더욱이 푸른길 훼손 최소화와 급행선 도입 등
민원이나 TF 제안 사항을 해결하는데
4천억이 추가로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지 않기 위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찾아, 오는 11월말
2호선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착공 시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로 1년이상 늦춰지게 됐지만
난공사 구간을 먼저 착공하는 방식 등으로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엠비시 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