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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풍에 제주행 비행기 회항

(앵커)
어제 하루종일 돌풍이 심하게 불면서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가
회항하는등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강풍주의보는 오늘 새벽 해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티웨이 여객기가
광주에 내린 건 오후 3시쯤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제주에 2시 도착이지만
1시간 동안이나 상공에 떠 있다가
광주공항에 불시착했습니다.

바람이 강해 착륙하지 못하고
제주 상공만을 수차례 맴돌았던 겁니다.

강풍에 비행기는 흔들리는데다
광주로 회항하기 전까지 안내방송조차 없어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녹취)티웨이 탑승객
"청룡열차 타는 것 같았다"

전체 승객 190여명 가운데
150명 가량은 김포로 다시 갔습니다.

하지만 승객 40여 명은
항공사의 비상시 대처가 안일했다며 광주공항에
그대로 남아 환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출도착을 포함해
모두 104편이 결항됐고,
광주공항에서도 2편이 결항됐습니다.

한편 밤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어
도로 위에 쌓아 뒀던 물건들이
길거리로 쏟아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오늘 새벽 강풍주의보가 해제 되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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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