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광주 전일빌딩 안전진단 조작 의혹

◀ANC▶
전일빌딩의 안전진단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철거에서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향이 바뀌는 과정에 맞춰
안전진단 결과가 달라졌다는 의혹입니다.

김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지난 2013년, 광주도시공사가
전일빌딩 세입자들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CG) 임대차 기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내용과 함께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결과 D 등급이 나왔다'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광주시는 전일빌딩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에 문화전당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고,
이 안전등급이 한 이유가 돼
결국 세입자들은 건물을 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2년 뒤에 다시 한 안전진단에서는
한 단계 상향된 등급인 C등급 판정이 나옵니다.

그사이 개*보수 공사에 없었고,
진단기관도 같았는데 결과만 바뀐 겁니다.

두 번째 안전진단이 이루어지던 시기
광주시는 활용방안을 바꿔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였고,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 중입니다.

◀INT▶
김영남 광주시의원/
"D 등급이라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안전문제 때문에요. C등급이라할지로도 그동안 그 입주자들을 쫓아내기 위한 거짓행정이 되기 때문에.."

광주시는 검사 방식이
첫 번째는 육안으로 한 검사였고,
2년 뒤에는 정밀안전진단을 해
검사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결과도 다르게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조만섭 계장/ 광주광역시청
"이 안전진단 보고서는 정확히 서류로 제출하기 때문에 누가 서류를 바꿔치기 한다든지 허위 서류를 만든다면 바로 발각이 되는 것이죠."

김영남 의원은 빠른 시일 안에
신뢰할 수 있는 건물 안전진단을 다시 실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