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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엔 구멍가게로..위조지폐 기승


◀ANC▶

오만 원권 위조지폐가
또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조잡하게 복사된 위조지폐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고령의 상인들이 있는
시골 구멍가게들을 노렸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남성이 컬러복합기를 들고
모텔 출입구로 들어섭니다.

24살 박 모 씨로 친구 오 모 씨와 함께
위조지폐를 만들기 위해 구입한 겁니다.

모텔에서 오만 원권 25장,
백 25만 원 상당을 복사한 이들은
서울과 전남 등 전국을 돌며
상가와 시장에서 사용했습니다.

◀INT▶ 윤재남/슈퍼운영
"허름하게 입고와서 동네사람처럼..
당연히 위조지폐라고는.."

(S.U) 피의자들은 이처럼 인적이 드문
시골 골목길의 영세 상가들을
미리 물색했습니다.

위조방지용 은색 점선이나 홀로그램 등도
없이 단순히 종이에 복사된 '가짜'였지만,
고령의 상인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담배 등 저렴한 물건을 구입한 뒤
4만 원 이상의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25장 모두를 현금화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 김성배/해남경찰서 지능팀장
"생활비 마련한다고 복합기랑
칼, 자를 모두 준비해서.."

경찰은 박 씨등 2명을 통화위조와
위조통화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