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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로정신대할머니들 3.1절 앞두고 추가로 소송 동참

◀ANC▶

3.1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을
당한 피해자들이 추가 소송을 냈습니다.

앞선 승소로 용기를 얻은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과의 싸움에 동참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휠체어를 탄 채 법원으로 들어오는
고령의 할머니들.

여든을 훌쩍 넘어 걸음 걷기조차 힘들어진
미쓰비시 중공업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입니다.

그동안 주변 시선 때문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다른 피해자들의 승소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 접수 화면)

이번 추가소송에는 84살 심선애 할머니 등
피해 할머니 3 명과 숨진 오길애 할머니의
유족까지 모두 4명이 참여했습니다.

십대 소녀시절 좋은 곳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강제노역과 굶주림에
시달렸던 피해자들입니다.

◀INT▶
심선애/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

소송자가 늘어나면서 미쓰비시 중공업에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은
모두 9명이 됐습니다.

청구액은 1억 5천만원씩 모두 6억원,
앞선 소송에서 선고된 금액과 같습니다.

◀INT▶
기자회견문/
"이렇게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지는 이유는 한일협정 내용 등 국가 간의 조약만을 내세우며 피해자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으려는 일본 우익의 집권층과 눈치만 살피는 우리 당국, 그리고 미쓰비시 측이 전혀 피해자들의 인권에 대한 진정성을 내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 소송에서 승소한만큼 전망은 밝지만
소송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지법이 지난해 11월에도
다른 피해자 원고 5명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했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은 항소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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