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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뉴스데스크

여름 제철 농산물 본격 수확

(앵커)
공중재배하는 '미니 밤호박'과
'블루베리' 등 여름 제철 농산물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여름 한 철 농가에 큰 소득을 올리는
특화작목 재배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뜨거운 날이
이어지면 비닐하우스는 호박잎으로
무성해 집니다.

그물망을 타고 뻗어가는 호박줄기 사이로
'미니 밤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일반 단호박과 비교해 포근한 맛과 영양이
풍부해 '밤호박'으로 불립니다.

* 이향금 밤호박 재배농가
"단호박 같은 경우는 크고 단맛은 있는데,
파글파글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밤호박은
밤과 같이 파글파글하다고 해서 밤호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

해남군에서 생산하는 밤호박은 연간 2천톤.

3백여 농가가 여름 한철 생산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올 봄 집중호우로 성장이 주춤했지만,
최근 일조량이 좋아지면서
품질도 회복됐습니다.
풍부한 일조량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블루베리' 성장을 돕습니다.

바닷바람과 햇볕이 강한 곳에서 자란
'블루베리'는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수입산과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귀농 10년차 농민 부부가 재배한
'블루베리'에는 소비자들이 명명한 '또아리' 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과거 물동이를 머리에 얹기 위한 도구인
또아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상급 과실만을 수확하기 위해
과실수를 조절하고, 유기농 재배를 통해
전국에서 체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임주선 해남군 황산면
"(유기농으로 재배하구요)또 열매솎기
꽃눈솎기 그런 과정을 다 거쳐서
이렇게 해야 크게 블루베리가 열립니다."

친환경과 유기농 방식으로 15년 넘는
투자가 지속되면서 '밤호박'과 '블루베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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