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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삼성의 하만 인수, 약일까 독일까

(앵커)
삼성전자가 9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세계적인 전장부품 전문기업을 인수했습니다.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해온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유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삼성전자가
카오디오와 자동차 전자장치분야의
세계 최강자인
미국의 '하만'을 인수했습니다.

(CG)인수 대금은 80억 달러,
우리 돈, 9조3천억 원으로
해외기업 M&A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CG)하만은 카오디오 시장 점유율이 41%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의 65%는 전장사업에서 나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뒤를 이을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전장사업과 스마트카를 선택했다는 해석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유치를 추진해온 광주시는
하만 인수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NT▶자동차산업과장
(전기차에 대한 부품시장이 열린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요. 그리고 우리 시가 추진하는 전기차 사업 정책 그런 부분과 시기가 맞지 않느냐...)

그러나 삼성전자의 가전라인 이전 대책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약했던
대규모 설비 투자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광주시로서는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전장사업의 기반을 닦은 뒤에
삼성전자의 국내 전초기지를
광주로 끌어와야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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