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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 구애 VS 사퇴하면 연대 고려

(앵커)
일주일만에 광주에 다시 온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호남은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는 물론
무소속의 천정배 의원도
문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문*안*박 연대'를 제안한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문재인 대표는
호남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운명 공동체라며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습니다.

문 대표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해
광주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은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이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며
호남 민심에 다시한번 호소했습니다.

◀INT▶ 문재인 대표

그렇지만 신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문*안*박 연대'는 기득권 연합일 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나아가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와 '통합'이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야당을 빈사상태로 만든 지도자들이
책임지고 물러난다는 전제에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천정배 의원

새정치 비주류도
거취 문제를 제기한 자신들을 ... 문 대표가
'공천권 요구' 세력으로 폄훼한 데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최고위에 불참하는 등
회피하는 모습만 보인다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INT▶ 주승용 최고위원

더욱이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내일(26일) 서울에서 회동을 갖는데,

이 자리에서는 문 대표 사퇴 요구를 비롯해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오는 29일
'문안박 연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 안밖에서 사퇴 압력까지 쏟아지면서
문재인 대표가 사면초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