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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2 - 관전 포인트_김대현 위민연구원장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6.13 지방선거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는데요.. 시사평론가인 김대현 위민연구원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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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1 )


지방선거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있는데 올해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 답변 )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역대 사상 최대라고 하잖아요. 반면에 무소속 후보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그만큼 잡음이 많았다는 반증 아니겠습니다. 그리고 조직 선거냐, 바람 선거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민주당이 이제 광주, 전남. 전남 한 곳을 제외하고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없단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조직이 취약한데. 만약에 조직 선거로 간다면 민주당 후보들이 불리하게 되고, 바람 선거로 간다면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광주 서구청장 같은 경우는 무소속 후보 대, 현역 무소속 후보 대 민주당 후보의 관건, 이걸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동구청장 같은 경우는 민평당이 현역 구청장 후보이고, 바른미래당 후보까지 나왔기 때문에 3자구도에서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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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2 )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죠.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다는 말도 있던데요.. 이렇게 되면 순기능보다는 부작용이 더 크지 않을까요?



( 답변 )


이번뿐만 아니라 지방선거가 실시됐던 27년 동안 민주당이 독주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2년 전 총선 때 국민의당에서 잠깐 바람을 일으켰지만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독점체제를 유지해 왔는데요. 이러다보니까 투표율이 저하가 됩니다. 지방선거가 2회부터 6회, 4년 전에만 50%를 넘었을 뿐이고, 나머지 2회부터 5회까지는 40%의 투표율을 보였단 말이에요. 그렇다보면은 투표율이 저하되면 결국은 국민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그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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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3 )


특히 이번엔 대북 이슈가 모든 걸 삼키면서 동네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답변 )


네, 맞습니다. 그런 예상을 하고 있는데. 4년 전에 이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당시만 해도 집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전패를 할 거다 이렇게 예상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압승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 야당을 이기는 이런 상황이 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쉽게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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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4 )


선거 결과에 따라 광주·전남의 정치 지형은 물론 전국적인 상황도 요동치겠죠?



(답변)


네. 정치적인 게 많이 변할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그동안 영남 지역을 기반으로 유지해 왔잖아요. 그런데 바른미래당이 이제 약간 선점을 하면서 대구, 경북을 제외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요. 국민의당의 경우는 분당이 되면서 민평당과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는 지방선거 결과에 의해서 생존의 여부가 달려있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제 지방선거 이후에 8월 달에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그래서 지방선거 결과에 의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순위도 바뀔 수 있는 그래서 정치지형이 요동을 치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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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6.13 지방선거가 이제 20일 가량 남았는데 진정한 지역 일꾼이 뽑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